제3인자
09305 조원형목사님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요한복음 10:11~18)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시다.
목사는 서열로 따지면 3인자 내지 5인자로 생각했는데 지금은 품꾼의 하나로 생각한다.
이스라엘 백성이 出애굽時 중요한 역할을 한 이가 모세이다.
모세의 사역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여호수아이다. 모세의 출애굽 중도에서 여호수아가 이어받아 가나안으로 이끈다. 불기둥, 구름기둥이 이끄는대로, 주변국의 위협과 침략속에서도, 애굽에 묻힐 무덤이 없더냐고 원망하는 백성들을 가나안땅으로 이끌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시종이었다.
당시 모세가 1인자. 아론과 미리암이 2인자, 3인자였을 것이다.
오직 여호수아는 시종일 뿐이었다. 여호수아는 자리도 없고 명분도 없었다.
모세가 산위에 올라 40일동안 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계명을 받고 가르침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만나는 40일 기간동안 여호수아는 산 중턱에서 언제 내려올지 모르는 주인 모세를 기다렸다. 섬김, 온유, 겸손, 인내와 충성에 변함이 없었다.
정상의 자리, 1인자의 자리에서 모세의 말을 할 때 여호수아는 3인자, 4인자로서 그림자처럼 지냈다.
그러는 중에도 여호수아의 이야기를 할 때 갈렙을 본다.
모세를 만나보지도 못하는 갈렙이다.
여호수아는 산중턱에서 주인 모세가 내려오기를 기다렸으나 갈렙은 성경 기록에 없다.
갈렙은 백성중에 있었을 것이다. 백성들은 말이 많은 사람들이다. 구원받았다고 기뻐하다가도 원망, 반항, 변질도 잘하는 사람들이었다. 그 가운데 섬기는 자로서 갈렙이 있었다. 뒷감당을 하는 자리이다.
모세를 기다리는 동안 백성들 사이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일어난다.
불평이 가득하고 금송아지도 만들어지는 혼란가운데서 갈렙이 있었다.
갈렙 또한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 여호수아가 1인자, 갈렙이 2인자가 되지만 그 이전에는 자리나 명분이 없는 곳에서 충성을 다했다. 모세보다는 여호수아, 여호수아보다는 갈렙이 더 큰 복을 받는다. 정상 산꼭대기보다도, 산중턱보다도, 산 아래가 더 풍성한 이치이다.
본문의 말씀에서 "나 스스로 버리노라." 이 말씀은 충성된 이의 자발적인 선택이다.
유월절 절기에 기한이 차매 아버지께로 갈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며 그 길을 선택하시고 성전으로 올라가신다. 천하보다 생명이 귀중하지만, 생명보다 귀중한 것이 있다. 그 귀중한 것을 포기하고 생명을 부지하면 부끄러운 선택이요 수치가 된다. 귀중한 그것은 큰 뜻이다. 큰 뜻을 위해서는 목숨을 바쳐야 한다.
하나님을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그 길을 선택한다.
독자 이삭을 아브라함이 제물로 바치는 심정,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젊은 이삭은 늙은 아비에게 순종한다.
큰 뜻을 품고 살아야 한다.
현대는 소비사회이다. 투자사회가 되어야 한다.
소비, 낭비가 올바른 삶인가? 세월이 도둑이요 강도다. 즐기자며 세월을 버리는 것에 스스로 속는다.
세월이 지난 후에 그 결과가 나타난다. 놀고난 다음에 남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젊음을, 귀한 것을 투자해야 한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삭개오도 하나님께 투자함을 보시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일컬음을 받는다.
3인자면 어떻고 이름도 빛도 없는 자이면 어떤가?
투자하라.
(감도 완전히 익었습니다. 홍시입니다. 꼭대기 까치밥은 남겨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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