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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조원형목사님

201108 두 은인

두 은인

 

201108                                      조원형목사님

 

(마태복은 5:38~4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심리학자들은 사람에게 기본적 욕망 3가지가 있다고 한다.

식욕, 성욕, 수면욕이다. 사람에게 있는 기본적 욕망은 동물에게도 있다. 그런데 동물과 달리 사람에게 주신 은혜와 은총은 사회적 동물로 만들어 놓으셨다. 사회적 동물로서 한층 더 높은 욕구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이다. 사랑받고 싶은 욕구이기도 하며 인간에게 주신 특권이기도 하다.

 

사회학자 커밍 워크는 "현대를 살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이란 책을 썼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조건을 말한다. 첫번째가 지능지수이다. 힘과 재산보다도 지혜이다. 두번째는 지식이고 세번째는 기술을 말한다. 하면서도 가장 중요한건 네번째가 살아가는 기본 자세이다. 예수님도 마지막에 당부하신 것은 사람은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신다. 오래오래 홍수나고 비바람이 몰아쳐도 말씀에 의지해서 사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를 살면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 자세가 97%를 차자한다고 커밍 워크는 말한다.

 

오늘 성경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신앙인으로 시작해서 신앙인으로 살며 신앙인으로 인생을 마치기 위해서 이러이러한 자세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신다. 이웃과 나 자신과의 관계를 세세하게 가르쳐 교훈하신다.

 

사람은 주고자 하는 마음과 받는 마음에 있어 중요한 점을 가르치신다.

주는데 있어서 마지못해서 법과 규칙에 의해서 빼앗기는 마음으로 주는게 있다. 또한 자식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 마음도 있고, 미안해서 죄스런 마음으로 주는 경우도 있고, 감사한 마음으로 줄 때도 있다. 이 때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의 기본 자세가 바로되어야 본인에게 이득을 얻는다고 교훈한다.

 

현대를 살면서 사람들이 가진 기본적인 자세, 깊히 숨겨진 심리적인 자세를 말한다.

사람 마음 가운데에는 두려운 마음이 있다. 그래서 사회적 동물이기에 혼자는 외롭고 혼자는 두렵고 부족할 때 두렵고 상황을 모를 때 두렵다.

그리고 자기가 행한데에 대한 보상을 바란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할 때도 있다. 또한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은 욕구도 있다.

 

성경 본문 전후를 읽어보면 "네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하였다는 말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것은 유대인, 랍비들이 전통으로 가르쳐온 것으로서 살아가면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 수 없다, 천국갈 수 없다는 뜻이다. 하면서도 무슨 의미로 이 말씀을 하셨을가, 어떤 사람은 본문의 말씀은 보통사람으로서는 할 수 없는 말씀을 하셨다, 이상적인 말씀이요 꿈의 말씀이라 평한다. 인간이 어떻게 이 말씀대로 살 수 있는가 하지만 대인관계에서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오늘의 이 문제가 있어도 참고 인내하며 나 죽은 다음에라도 하나님께 인정받고자 한다면 이렇게 살아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방법을 가르쳐 주신다.

오른 뺨을 치거든 왼 빰도 대라 하신다. 율법대로 오른편 뺨을 치거든 그에게도 오른편 뺨을 치라고 하지만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다. 악한 사람이나 원수가 때렸을 것이다. 모욕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왼편도 대라 하신다. 속옷을 달라 하면 겉옷도 주고, 오리를 가자 하면 십리도 같이 가라 하신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려서 속옷을 달라 하면 겉옷도 필요할텐데 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를 말한다.

 

악한 자를 악하게 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설명할 때  악한 사람을 선으로 대한다 할지라도 막상 악을 당하면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하지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들을 위해서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기도하신 예수님처럼 상대방과 그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자세여야 한다. 당한 감정으로 대하지 말고 상대방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대하라는 것이다.

네 원수가 사랑하는 가족으로 시작되어 원수로 변하는 세상이다. 이에 성경에서 말씀한다. 하나님의 자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우리의 삶과 태도를 보면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은인은 은인으로 대하고 적을 적으로 대하는 것이 유대인의 방법이고 율법적이고 보통 인간으로서 대하지만 신앙인으로서는 원수를 원수로 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장로교에서 칼뱅은 하나님의 뜻이라 한다.

어려운 일,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어떻게 견디는가. 하나님의 뜻이 뭘까, 깊으신 뜻이 있을게다, 위로받고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내게 은혜만 베푸는 사람만 있었던건 아니다.

나를 책망하는 사람도 있고 비방하는 사람도 있고 모욕하는 사람도 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그 사람을 통해서 나를 연단시키시고 낮아지게도 겸손하게도 하시고 나를 돌아보게 하셔서 하나님께 회개하게 하신다.

 

오늘의 말씀 제목이 "두 은인"이다.

하나는 내가 사랑을 입어서, 은혜를 입어서, 신세지고 배려해 주고 나를 가르쳐서...그래서 은인이고,  또 하나는 나에게 해를 끼친다, 나를 모욕하고 비방하고 나를 조롱하고 나를 핍박하지만 결국 그 사람도 은인이다.  나로 하여금 나를 훈련시켜서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도 예수님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고 안타까워하고 통곡하던 사람, 예수님을 섬겨드린 사람들이 있지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사람은 예수님을 메시야되게 한 사람들이다. 못 박은 사람들로 인하여 못박혀 돌아가셨고 부활하셔서 구원의 주가 되게 한 것이다.

 

그들로 인하여 나를 돌아보고 낮아지고 회개하고, 나를 달아보고 재어보게 되고 뉘우치며 교훈받으며 나를 성숙시켜야 되는데 화가 나서 나를 못가누어서 몸부림을 치다가 나중에야 늦게서야 깨닫고 주여 내 자신이 아직도 멀었습니다 그런 회개를 할 때가 많다. 만약에 내 주변에 나를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만큼이나마 감사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성경 본문 말씀에서 나를 조롱하고 핍박하고 나를 괴롭히는 사람도, 그 사람도 나에게는 은인이라 생각하고 오른 뺨을 칠 때 왼 뺨도 내고 속옷을 달라할 때 겉옷도 내고 오리를 가자 할 때 십리도 가며 내 자신이 깨달으며 더욱 성숙하고 더 큰 사람이 될 것임을 깨달아야 한다.

선한 은인과 악한 은인 모두 나의 스승이며, 그런 마음의 자세로 살면 하나님의 자녀라 칭함받는다는걸 예수님이 가르치시고 교훈해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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