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의 콩나물국밥 조식후 커피점 그림액자 뒷편에 있는 LED등의 설치 모습을 살펴보며 조명에 관한 지식을 구합니다.
사돈내외의 상경으로 바톤터치하여 외손주들에게서 해방되어 교동도행입니다. 신원 기록후에 차량출입증도 받습니다.
교동도로 들어간다 하니 대룡시장의 제비집옆 비닐 온실안에서 만날 이를 안내받습니다.
복고풍의 털옷을 입고 마스크를 썼으면서도 나와 안식구의 얼굴을 보고 기억하네요. 카페개업을 준비하며 잠시 짬을 내어 수놓은 가방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설탕이 가미된 아메리카노를 대접받습니다만 식사 대접을 하려니 단체 도시락이 준비되었다고 극구 사양하네요.
고향이 이북이며 교동도에 정착한 현지 주민입니다. 딸은 출가시켰고 아들은 학업중이랍니다. 둘째처제와 절친입니다.
면가방을 받아들고 파머마켓도 돌아봅니다.
두툼한 상의가 레트로 스타일입니다. 레트로가 무슨 뜻인가 알아보니 복고풍이랍니다. 남자들이 입어도 어울리네요. 하나에 만원입니다.
오리알을 짚으로 감싼 시골 냄새를 맡습니다. 3천원에 5개인데 5천원에 양이 많은 곳도 보입니다.
교동시장이라지만 대룡리에 있는 대룡시장이 정식 명칭입니다.
떡방아간에서 교동쌀로 만든 가래떡을 사서 먹고 나눕니다만 교동읍성문 바로 뒷편에서 자랐다면서 2~3년 후면 아마도 교동도의 땅값도 오를거라는 말도 듣습니다. 혹시나 2~3년후엔 내가 이곳에 살고 있을지도...꿈도 꿔봅니다.
젓국갈비입니다. 올 때마다 먹는 음식이지만 제일 작은걸 시켰는데도 2명이 먹기엔 양이 많습니다. 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젓국갈비가 술안주에도 좋아서 밥은 별도로 천원씩에 파는 구조입니다.
하면서도,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오가는 사람도 줄어든 편이지만 말수도 줄어든 만큼 분위기는 그대로인데 사람간에는 웬지 정감도 줄어드는 기분이 나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만 知人을 만난게 큰 위안입니다.
오토바이 마니아를 위한 전문카페로서 건축중인줄 알았는데 건설용 쇠파이프 구조물 자체가 인테리어입니다.
마침 교동제비집은 문을 닫았네요. 여러번 왔었지만 들어가 보질 못했는데 오늘은 들어가보려다가 실패합니다.
차량출입증도 귀갓길에 반납합니다.
지나는 길에 고구 저수지 연꽃은 스산하게 변했습니다.
강화도로 넘어와서 산곡교회에서 운영하는 멍때림 카페를 돌아봅니다.
운신하면 가보라는 소개를 받고 돌아다닙니다만...교회에서 운영하는 곳에서 쉼을 얻는게 위안입니다.
꼭대기 건물의 꼭대기층 분위기가 멍때림 장소입니다만...
십자가가 인테이어된 방도 있고 거울을 보고 자신을 바라보는 방도 있네요.
멀리 논밭을 건너 바다가 보이는 전경입니다.
전망이 좋다고 추천받는 곳입니다만 카페 바로 아래에는 규모있는 사찰이 있습니다.
바로 옆 작은 연못에 작은 보트도 있네요.
교동도를 소개한 친구는 LED등을 배경한 액자를 만드느라 온종일 수고입니다만 주업은 여의도에서 일하는 총무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단계이지만 형제들의 식사모임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권사, 안수집사, 천주교인도 있는 자리에서 술도 있습니다.
친가의 할배할매에게서 장난감 선물도 받은 모양입니다.
하면서도 사돈내외는 외손주의 대게 사러가자는 난리통에 수산시장 1호집에서 식사하는 모양입니다. 주방의 사진으로 미루어 짐작합니다. 조개도 보이네요.
코로나 난리통에 사람간의 대화와 함께 오가는 정도 줄어든 듯 느끼는게 나 혼자만의 느낌은 아닐진데 구경하는거 만으로도 인생살만한 가치는 있다는 방관자의 레종 데트르(生存 理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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