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숙소 인근을 맴돕니다. 1층에서 제공하는 조식후에 B1층에 키즈존이 있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뛰어놉니다.
방안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 왔네요. 6살은 모래사장에서 아무런 생물도 찾지 못하고 찬바람에 싫증을 냅니다.
먼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릅니다.
사람이 종교성이 있다지만 멍하니 오랫동안(수초간?) 6살에게서도 발견합니다.
15cm경에 깊이 30cm의 구덩이도 홀로 파냅니다.
어른들은 밀려오는 파도를 주시해야 합니다.
어제보다 오늘의 기온이 조금 상승했지만 파도는 좀더 세진거 같습니다.
숙소 뒷편으로는 구름에 가려져 그림같은 백두대간을 봅니다.
봉포 부근에서 식사후 천진항 부근의 한 카페에서 여유를 가집니다.
장작보리밥, 한성칼국수, 장터순대국밥, 벨라쿠치아, 속초고기집, 게섯거라, 미가, 추필여국시, 청초수물회, 교암막국수, 온더버튼, 미가황태해장국...등등 그런데 월요일엔 문닫는 곳도 있으니 전화해봐야 압니다.
아이들에겐 모든게 놀거리입니다.
봉포 해변 옆의 천진항 해변 전경입니다.
영상3~4도의 날씨에도 겨울바닷 바람 때문인지 눈은 녹지 않습니다만 영하의 딱딱했던 눈이 영상에 물기를 머금은 보드라운 눈으로 변합니다.
멀리 바다 한가운데 보이는건 파도에 넘실거리는 둥근 원형의 가두리 양식장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숙소에서도 근처의 해변만 돌아다닙니다.
숙소안에 있는 해수 사우나도 다녀오고 내일11시이전에 체크아웃해도 되지만 아이들의 여독으로 잠든 틈을 이용하여 밤중에 귀가합니다.
하릴없이 어영부영 금방 어둑해지고 시간은 빠르게 흐릅니다만 삶이 녹록치가 않습니다.
주께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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