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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220411 곤지암에서의 아침

아침 9시에 얕은 산 중턱의 벚꽃 길을 눈에 담지만 오르는건 뒤로 합니다.

숙소 앞에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평평한 소나무 평지를 오르는게 우선이지요.

자연적인거보다는 인위적인게 느껴져서 과연 그러한가 확인차 때문입니다.

숙소에서 내려와 개울을 지납니다.

자세히 보면 간혹 하루핀같은 길이의 송사리떼가 몇마리씩 보일 뿐입니다.

그래도 관리한 탓인지 개울 바닥도 깨끗한 편입니다.

숙소 사이사이의 냇물이라도 고요한(?) 물소리에 몇몇 분들이 조용히 관람하는 것도 눈에 띕니다.

개울물의 종착지는 커다란 웅덩이같은 저수지입니다.

산중턱의 벚꽃이야 그러려니 합니다.

궁금하던 차 오르려 했던 입구부터 막힙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인데다가 오르는 계단에 작년의 풀들이 말라 있습니다.

다시 뒤돌아 숙소로 돌아옵니다만 승용차를 탄 노부부가 화담숲을 찾는데... 마침 오늘은 휴무입니다.

산중턱의 벚꽃길도 숙소의 지나는 관리인에게 물어보니 입산금지 통제구역이랍니다.

어딜 가더라도 미리 확인하고 가야 헛걸음을 안합니다.

만남의 시계광장도 돌아보고 LG야구선수단의 숙소도 보며 다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만.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자세히 보니 산꼭데기 좌우의 수평 부분에 간혹 차량들이 지나는걸 봅니다.

도로입니다.

11시엔 체크아웃해야지요.

 

아침부터 내 자신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내 마음, 내 뜻대로 되는건 없으나 지금껏 살아온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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