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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220514 전주 한옥마을로 향하다.

하늘에 무지개가 떴습니다.

오전에 약3시간반이 넘게 걸려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하룻밤 8만원씩 두개 방입니다.

주차에 한시간을 돌아다니며 애를 먹습니다만.

한옥마을 지도가 한눈에 보입니다.

처음엔 KTX로 왔다가 두번째지만 첫 주차를 하였으니 상황을 알면 다음번엔 주차가 쉬울겁니다.

한옥마을의 중앙부 거리입니다.

오늘따라 개신교에서 전도하는 분들을 보며 성도로서 부러워집니다만 놀리는 과객들도 있더군요.

이곳에서만큼은 유교적 규율을 지키면서도 모두가 자유분방한 분위기입니다.

대부분 한복을 빌려주고 먹거리를 파는 상점들입니다.

시니어 어른분들이 차없는 거리를 만들려고 애를 쓰시는데 이분들도 저녁6시면 퇴근하십니다.

말만 잘하면 한복을 하루종일 입는데 2만원이지만 하루종일 입기엔 불편하겠지요.

8살이 빌려 입었습니다.

포즈를 취하면 사진 찍어달란 얘깁니다.

사람들이 붐비어도 단독 사진 찍을 여지는 있습니다.

한복으로 갈아입고 분위기를 즐기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젊은 커플들은 노골적으로 입맞춤하고 찍는 장면도 여러번 봤습니다만 안식구도 민망했다 하네요.

애 아빠는 오후 퇴근 후에 3시간이 채 안되어 도착했습니다.

도시에서도 핫한 곳입니다. 젊은 커플들이 올만합니다.

전주 하면 비빔밥이지요.

주말인지라 늦은 밤에도 많은 사람들이 붐빕니다.

야시장을 찾아 돌아보니 코비드로 2년6개월째 정지된 상태랍니다.

대낮에 찍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내 자신도 용감하게도 밝은 개량한복을 입고 다녔습니다.

카페에 들어와서도 한옥에 맞게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네요.

숙소 입구 골목길에서도 운치가 있습니다.

숙소는 체크인후에 보일러를 틀었고 천막 하나로 마루를 가린 터라 옆방 손님 소리도 다 들립니다만,

결국엔 밤12시까지도 젊은 여인들이 떠들어서 내 방문을 열었더니 여는 소리에 놀랐는지 조용해지네요.

8살이 한껏 멋부리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