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을 돌다보니 13시가 넘어서야 다시 킨텍스에 도착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근4년만에 전시 행사를 벌이니 볼게 많습니다만,
참관을 신청하여 등록해놓은 바코드 하나로 다시 입장을 합니다.
시원한 모습의 삿갓 차림이 눈에 들어옵니다만 온라인 박람회 광고입니다.
요즈음 세상은 "메타버스"로 실지 체험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공장 기계"를 제조한다는게 공장에서 설치된, 제품을 생산하는 기계 설비를 만든다고 설명하는 분도 봅니다.
제1전시관의 설비들이 대부분 그러하겠지요. 소형의 공작기계류도 봅니다.
현미경처럼 놓으면 디지털 측정이 되는 장비입니다.
여러 공구류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느 업체에서는 절삭량과 속도가 일반의 2~3배 빠른 영상이 있기에 확인해보니 툴 진동을 끊어주니 가능하다는 설명도 해줍디다만 그 끊어주는 원리는 이해하질 못했습니다. (아래 사진과는 관련이 없는듯 보이는데...)
진동을 끊으면 절삭량과 속도가 빨라지는건 당연한건데 어떤 원리로 끊는지,
잇몸을 절개하지 않고 임플란트를 심는다는거와 비슷한 논리같습니다만...
"알브레히트"라는 세계 최초로 웜기어가 적용된 툴홀더 시스템으로서 독일과 미국에 특허를 내고 툴홀더 방식인 열박음과 유압척과 사이드락(side lock)과 비교해도 진동이 전혀 없다는 독일 함부르크공과대학교 테스트 결과 자료도 덧붙입니다.
절삭 공구도 여러가집니다.
측정 현미경은 현재 160배 영상이라는데 3400배까지도 보여진답니다.
뭐가 뭔지도 모른채 지나가려니 그렇고 전시된 물품보다 붙여진 설명서를 보는게 더 빠릅니다.
이젠 바이스 하나에도 단순한 바이스가 아닙니다.
제품 특성에 맞는 모양의 바이스가 전시되었습니다.
측정이 중요한게 대포를 쏘면 각도 1/10000도가 틀려도 떨어지는 위치가 달라지겠지요.
정밀 가공도 중요하지만 가공 후의 정밀 측정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그 때문에 측정기를 다루는 업체만 해도 각 특성을 가진 여러 업체들이 나와있습니다.
표면조도와 윤곽형상, 진원도, 원통형상 등의 측정이 옛날엔 3차원 측정기 하나로 통했었는데 지금은 그 폭이 다양해졌습니다.
제품을 베이스판에 두고 빛을 쏘아서 측정하는 장비도 있네요.
어느 위치에 놓아도 빛을 발사하는 조사렌즈에서 불빛이 퍼지는 각도를 체크하여 측정이 이루어지는 장비랍니다.
업체마다 하나하나 살펴보면 첨단을 달리는 기술들입니다.
그 때문에 자신이 관심있고 필요한 업체의 전시품만 깊이 들여다보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앞서 말한 불빛이라는게 레이져겠지요.
레이져를 이용하여 측정하는 업체도 있고 절단하는 업체도 있고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합니다.
작은 스패너 하나를 두고 측정하는 장비도 있네요.
각종 톱날 메이커도 보입니다.
맨 앞에 보이는 공구가 덴탈용 치공구입니다. 치과에서 사용하지요.
드릴 자체에 구멍이 있어 절삭유가 나오네요.
쇠를 가공하려면 열이 발생하는데 그 열을 식히기 위한 방법중 하나입니다.
굴지의 회사들이 전시한게 공장 기계를 만들기 위한 기계들로서 눈으로도 이해가 쉽게 됩니다.
절삭가공 결과물입니다.
이젠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입니다.
이젠 공구도 열박음으로 고정하네요.
그래야 진동을 크게 줄이지요. 열박음 공구 교환이 수초내에 이뤄집니다.
열박음 툴홀더 방식이 요즈음 흔한 방식인데 나만 몰랐던거 같습니다만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전시한 업체는 이를 전문으로 하여 좀더 간결한 툴홀딩 설비를 보여줍니다.
"적층" 이라는게 3D 프린트로 쌓아올려서 만드는 과정입니다.
화낙도 종전엔 CNC나 MCT류의 컴퓨터 장비들이었는데 품종들이 더욱더 다양해졌습니다.
배송 상자 분류조차도 자동 시스템입니다.
금속 3D 프린팅 설비도 나왔습니다.
인체의 일부분을 프린팅해 놓았네요.
앞서 말했던 무진동 툴링홀더 시스템 사진이 이제야 보입니다.
세계 최초로 웜기어가 적용된 툴홀더 시스템이랍니다.
측정자도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져 나옵니다.
사진들을 확대해보면 설비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머시닝 센타도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툴 자체가 각도를 비틀어 가공합니다.
Metal Print라는게 플라스틱류가 아닌 금속 재료를 프린트한다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3D는 당연한게지요. 프린팅 결과물이 전시되었습니다.
삼천리 회사에서도 공구 시스템이 현격히 발전했습니다.
사람 조각상을 절삭가공한다는게 사람이 프로그램을 일일이 짤 수는 없겠지요.
프로그램 짜는거 자체도 이젠 달리 짜겠지요. 절삭가공 결과물입니다.
방진 장치도 돋보입니다.
양쪽을 잡아도 긴건 중간이 떨 수 밖에 없는데 그걸 잡아주는 방진장치입니다.
쾌삭강이나 황동 Chip처럼 끊어지는거면 몰라도 끈질긴 스텐레스나 연속된 Chip이 휘감으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만.
시보리 제품도 이젠 자동화 설비에서 나온답니다.
옛날엔 사람 힘으로 다 했는데 어지간한 체력으로는 엄두를 못냈습니다.
"헤라"라는 용어가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래스 신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 전시회를 끝으로 2년후에 다시 열린다는 광고입니다.
제2전시관을 보기 위해 코끼리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철판을 형상에 맞게 절단하고 차곡차곡 쌓아서 절곡하여 제품을 만들어내는 모든게 자동인 스시템입니다.
기다란 파이프 소재로 필요 부품을 만드는데 이틀째인 오늘 이 장비를 계약한게 3개업체라고 업체명이 쓰여져 있네요.
절단도 직각이 아닌 비스듬히 각도가 있는 절단입니다.
절단할 수 있는 금속류도 구리 황동 스텐 알미늄 할거 없이 다 절단한답니다.
스프링 제조 설비도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아나로그 시절엔 사람이 일일이 맞춰서 생산했는데 품질검사도 대단히 중요한 분야입니다.
철은 50mm, 황동은 16mm, 구리는 15mm절단 샘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AL은 30mm로서 금속 재질마다 한계점이겠지요.
아뿔싸, 저녁5시가 되니 퇴근을 서두릅니다.
이러하니 내 자신이 문외한이라도 깊숙히 알아보려면 반나절로는 시간이 부족하지요.
더 깊숙하고 비밀스런 기술과 업체들이 많이 있겠지만 내가 몰라서 알아보질 못합니다.
정리하는 분들과 함께 전시장을 나옵니다.
17시10분인데도 코끼리열차는 운행하네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시관을 찾았는데 원시인인 내 자신도 하루 가지고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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