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도중의 행담도입니다.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8길 70(신흑동)이 목적지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대천 파레브(Fireve) 앞 비치에서 강렬한 햇빛인데도 바다부터 봅니다.
바다 생물를 알아보기위한 열정이 대단한 6살입니다.
파도타기가 참 좋은 크기이지만 아직은 8살, 6살에겐 크게 보입니다.
물놀이를 하면서 하늘에 뜬 무지개도 봅니다.
가만 있어도 강렬한 햇살에 살랑 부는 바닷 바람이 그늘막을 시원하게 합니다.
해수욕 후 햇살에 데워진 모래가 기분좋은 따스함을 줍니다.
낚시도 해 봅니다.
파도타기도 해 봅니다.
모래찜질도 합니다.
따스한 모래가 해수욕후엔 참 기분을 좋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모래놀이에 물길도 만들어내며 노는게 신납니다.
6층에 숙소를 이틀간 빌렸는데 방2개에 거실, 주방이 있는 콘도형이며 7층이상은 호텔형입니다.
아직은 해수욕장 개장 전이지만 해수욕을 즐기는 젊은이들도 있는데 그중 하나에 내가 속합니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는 해물삼합구이 원조집이랍니다.
우리가 처음으로 기다리기 시작하는데 우리 뒤로도 계속 대여섯팀이 줄을 서더니 식사 후에도 선줄을 봅니다.
뭐가 삼합인지는 모르겠으나 싱싱한 전복과 관자, 대패삼겹살과 치즈, 쑥주나물 등을 섞어 볶는 과정입니다.
서서히 가해지는 열기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도록 서빙도 해줍니다.
전복 내장이 노란건 숫컷이고 녹색이 암컷이라고 8살,6살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데 서빙 여인이 노란게 암컷이라 말하네요. 인터넷 뒤져보니 아이들 말이 맞아서 아이들을 칭찬합니다.
대(大)자 하나에 8살, 6살 아이들 입맛에도 맞고 가족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야간엔 차를 끌고 무창포해수욕장을 지나서 홍맛조개를 잡을 수 있다는 독산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홍맛조개는 짧고 굵은 맛조개인데 6살이 껍질을 가지고 다니네요.
종전 현지인이 갯벌 말미잘을 잡아서 도야지 내장 훑듯 요리하여 함께 먹은 기억이 납니다.
갯벌 말미잘이 사방에 수두룩하게 깔렸네요.
조개 여럿에 아가꽃게 한마리, 그리고 길게는 수두룩합니다만 소금뿌려 자연산 맛조개도 커다란걸 한마리 잡았습니다.
이젠 작은 게 정도는 안중에 없을 정도로 성장한 6살입니다.
맛조개 한마리 잡은 기념으로 사진도 찍습니다.
밤10시도 넘어서 맛조개 한마리 잡은 표정이 피곤하면서도 희열이 있는 모습입니다.
잡은 후유증으로 숙소에 들어와서도 한참을 노는데 밤12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드는 첫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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