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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220608 북한산 우이령길 입구에서

단풍나무에도 꽃이 피었습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도착한 사기막골에서 충의길을 다시 걷습니다.

충의길을 지나면서도 사람 한명도 만나지 않은 기억 때문에 이곳을 다시 찾은겁니다만 6살 외손주조차도 혼자 노는걸 더 좋아하니 가족 내력같습니다.

사유지로 인하여 낮은 산등선을 오르내리며 충의길이 끝나는 지점까지 도착합니다.

지난 6/3에  50m만 더 가면 우이령길 입구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사전예약제 팻말을 보고 돌아섰던 곳입니다.

담 안쪽의 아파트는 군인 아파트로 보입니다.

담벽의 그림들이 이곳 양주의 관광 정보를 쉽게 표현했네요.

우측으로는 쌍룡사가 있습니다.

우이령 고개를 지나기 위한 입구의 국립공원 관리소가 보입니다.

정식 명칭이 교현탐방지원센터, 평일인지라 오후인데도 제한 인원에 여유있어 이름과 신원을 기록후 들어가 봅니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의 계곡길인데 가다가 언제든지 되돌아 나올 수 있다네요.

사전 예약제라는게 인터넷 예약으로 www.knps.or.kr   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되고, 

65세이상이나 장애인, 외국인은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네요.

우이방면에서는 02)998-8365, 교현방면에서는 031)855-6559 랍니다.

건너편인 우이동까지 이러한 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사찰 신도증을 가지고 있으면 차량으로도 들어간답니다.

약6.8km로서 걷기 위한 길이니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는데 맨발로도 가능하다는데 실지 맨발벗고 걷는 여인들도 봅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길이 계속 이어지니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공기는 좋습니다.

중간 중간에 쉬며 경관을 볼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너 팀이 교현에서 우이 방향으로 걷는게 보입니다만 내 발걸음이 느려서 모두 놓칩니다.

pm2시반경에 입구에서 출발하였으니 귀가를 염려하여 어느 한 지점에서 되돌아올 생각으로 걷습니다.

둘레길에서 누룩뱀도 보고 꿩소리도 들었지만 사람은 보지 못했는데 이곳 우이령길에서는 과객들 서너팀을 봅니다.

싸리꽃도 한창입니다.

오봉이라는게 다섯개의 봉우리로서 바위가 하나씩 얹어져 있는게 특이해 보입니다.

젊은 학생들의 소리가 들리는듯 하여 살펴보니 군인들의 유격장이  바로 앞에 보입니다.

군인들의 고함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리는데 유격장으로서 숲속을 자세히 보면 군인들이 어른거립니다.

1톤 트럭들이 여러대 보이는데 알고보니 군부대에서 사용하는 민간 모습의 트럭들입니다.

오봉산 석굴암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게시판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도증이 있어 차량으로 들어온 분도 보이는데 사복을 입은 군인들도 걸어들어오더군요.

물론, 군인들이나 사찰의 승용차가 가끔씩 보이는데 10km/h이하의 속도입니다.

숲 사이로 어른거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오봉이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되돌아올 시간을 예상하여 이곳에서 Pm3시10분경에야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차량없이 왔으니 귀가길도 생각하여 되돌아옵니다만 개망초도 한껏 피어난걸 봅니다.

충의길에서 등산배낭을 짊어진 할머니들도 만납니다만.

도로를 걷는 길에 버스를 타고 지나는 것도 봅니다.

둘레길 걷는 도중 개똥이 한두군데 보입니다만 인근 주민이 큰 개를 끌고 산책시키느라 그리 보입니다.

 

둘레길 입구에만 화장실이 있어 가는 도중엔 생리 현상도 조절해야 하는데 사람이 없다고 둘레길에서 실례하다가  내 눈에 띄었지요. 엉덩이 근육이 줄어든 듯 할머니는 분명한데 검은 봉지 쓰레기를 도로가에 버리고 가는걸 보았기에 기억에 남습니다.

 

안본듯 지나쳤습니다만 나이들면 근육량이 줄어드는걸 조심해야겠지요.

하면서도, 지난 6/3에 충의길에서 들었던 총소리는 교현리 예비군훈련장에서의 훈련 소리였음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오후4시경에 훈련을 마친 예비군들이 귀가하는 모습을 보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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