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아침6시반경입니다.
이미 5시반경 일출이 끝났는데 해는 구름에 가렸고 경관을 보는 사람들도 등대위에 많이 올라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마찬가지겠지요.
보이는 곳은 섭지오름이랍니다. 숙소에서는 올라갈 수 있어도 외곽 산책로에서는 길을 막아놓았습니다.
이왕 나온김에 섭지코지 반도 전체를 걸어서 돌아봅니다.
구경하며 걷다보니 소요 시간은 약 한시간반 정도 걸립니다.
배경음악은 Oh, The Deep Love of Jesus 입니다.
외부에서 온 분들의 주차비는 하루종일 해도 3천원이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돌아볼만 합니다.
해변가 낮은 곳엔 말들이 매여져 있습니다.
아침 산책엔 할 말이 없지요. 주변 볼거리가 우선입니다.
거북손도 바위 틈틈이 있습니다.
3개의 거치대 모양에 따라 출입이 가능한 듯 하지만 내려가보는 이는 없습니다.
숙소 휘닉스에서 섭지코지 전체를 관리하는 듯 팻말에 보입니다.
산위에 봉화대가 있다면 바닷가엔 연대라 불린다는 합자연대입니다.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 연락한다네요.
능선의 말들은 관광객을 위한 승마용으로서 얌전한 말들입니다.
섭지코지
제주도의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제주 방언 "좁은 땅"이라는 뜻의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져서 섭지코지라 하며 이곳에는 조선시대에 봉화를 올렸던 연대가 있다.
어느 해안과는 달리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 있고 해안가의 많은 기암괴석들은 마치 수석 전시회를 여는 듯 하며 선녀와 용왕신의 아들 간의 못다 이룬 사랑의 전설이 담기 촛대 모양의 "선돌바위"는 쉬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그러고보니 제주도의 동쪽해안에 자리잡은 섭지코지는 "좁은 곶" 이라는 제주 방언이랍니다.
외부인들이 세우는 섭지코지 주차장에서는 오징어구이와 소라구이, 각종 과일음료도 판매합니다.
이른 아침인지라 주차 차량이 몇대 없는게 현주민들 소유 같습니다.
위에서 본 주차장의 모습인데 이곳도 휘닉스에서 관리하는 모양입니다.
이 시각에도 낚시하는 분들을 봅니다.
등대 아래 솟은 촛대바위는 "선돌바위"라는데 새똥이 하얗게 깔려있습니다.
"선돌"이란게 우뚝 서 있는 돌을 뜻한답니다.
"섭지"를 좁은 땅이라 해석하더니 "바다로 뻗어나온"으로 의역해 놓았네요.
두미라의 말은 청소년기의 어린 말들로 보입니다.
어제 저녁만 해도 다시마를 무더기로 모아놓았는데 다시 펼쳐서 말리고 있네요.
아쿠아리움 앞쪽이며 신양섭지비치의 건너편인 작은 포구입니다.
아침 7시반경인데 해녀분들이 나와서 장사 준비를 마치고 TV를 보며 대화하네요.
아침식사가 가능한가 물으니 가능하다는 대답입니다.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아쿠아리움인데 섭지코지의 입구이며 숙소 건너편입니다.
신양섭지해수욕장입니다.
노란 컨테이너 안쪽에 보이는 숙소입니다.
숙소의 관리는 자연친화적으로 보입니다.
지금쯤 아이들이 깨어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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