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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

220714 창릉천과 공릉천

삼천사 계곡물이 창릉천과 합수되는 곳에서 백로와 청둥오리들이 섭생하는걸 보며 북한산성 방향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북한산성 계곡물도 창릉천과 합수되는 모습을 봅니다.

북한산성을 지나자마자 솔내음누리길을 만나며 창릉천 상류를 오르는 계기가 됩니다.

사유지로 인하여 창릉천변을 걷기가 요원했는데 솔내음누리길은 창릉천변 상류에 잘 꾸며진 산책길입니다.

가는 도중 돌다리가 무너져있어 전망대를 오르지 못하지만 주변 경관은 좋습니다.

재미삼아 낚시하는 분도 봅니다만 작년엔 잡았는데 물살로 인해 오늘은 물고기가 전혀 없다 하네요.

서울(구파발)에서 송추(의정부)를 오가던 마차길도 창릉천변에 일부 속합니다.

맨발로 산책하는 분도 만납니다만 흙이 안뭍을 정도로 길이 잘 꾸며졌습니다.

솔내음누리길이 한쪽에서 끝나며 돌다리를 건너야 하는 구조로도 진행됩니다.

물살로 인하여 건너지 못하는 돌다리도 있습니다만 길은 계속 있네요.

길을 나설 때는 우비를 준비했습니다만 점차 하늘이 개이는 모습도 봅니다.

거센 물살로 인해 건너지 못해서 일반국도로 들어섰습니다만...

상류로 더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 다시 와보니 택시 두대가 건너와 있네요. 

두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마른 시멘트길에 바퀴 물자욱도 방금 생긴걸 봅니다.

더 상류로 올라봅니다.

거센 물살에 오리 한마리도 기력을 충전하고 있습니다.

솔내음누리길이 끝나는 시점입니다.

군부대 울타리에서도 풀을 깎는 장병들을 봅니다만.

노고산부대와 예비군훈련장 2개소가 있고 노고산을 기점으로 고양에서 양주로 넘어갑니다.

도로 주변 사유지엔 조경업체나 농장에서 식재한 나무들이 많이 보입니다. 

능소화는 덩쿨식물인데 옛날엔 양반집에서만 심었다지요.

노고산 고갯길을 넘어가서 양주에서 오봉산이 보입니다.

송추 IC 부근 다리 아래 승마장도 보이는데 조용하네요.

노고산 등성을 기점으로 북한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공릉천으로 흐릅니다.

공릉천은 북한산 송추 양주 벽제를 지나며 통일로IC 인근을 지나는데 같은 고양시를 지나면서도 점차 파주로 흐릅니다.

송추가마골 본점에서 연결한 공릉천 흔들다리도 멋들어집니다만 일전에 뉴스를 보고는 발길을 끊은 상태입니다.

송추가마골에서 다시 회귀하면서 공릉천의 청둥오리가 섭생하는 모습도 봅니다.

송추가마골 바로 아래 공릉천변의 천왕사에서도 차량들과 5~60대의 어른들이 모여있는걸 봅니다.

오고 가면서 북한산변 굿을 하는 신당에서도 차량들과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드는걸 보았거든요.

보기엔 좋습니다만 줄기엔 진딧물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 인간이 종교성이 있어서 복을 받고자 신을 찾는거겠지요.

군부대 앞으로 흐르는 북한산 계곡물이 맑습니다.

지금은 능소화 무궁화 등이 한창이네요.

택시 두대에 사람은 없고 운전자분들은 무얼 하는지 궁금하긴 궁금합니다만 내가 오지랍이겠지요.

올라왔던 길 그대로 다시 귀가합니다만 하류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이라서 영상도 많이 흔들렸습니다.

밤꽃은 떨어져 시커멓게 변했고 밤송이는 아직 보드랍습니다.

노고산을 기점으로 하여 북한산 계곡물이 창릉천과 공릉천으로 갈라집니다만...

창릉천은 고양시로 흘러 행주산성이 있는 한강으로 흘러들어갑니다.

공릉천도 북한산 계곡물이 흐르지만 송추 양주를 거쳐 벽제 고양을 거치지만 결국엔 파주로 갑니다.

파주에서도 결국 북한과 마주하는 오두산성이 보이는 송촌동에서 철조망 쳐진 한강과 만납니다.

어느 것이나 시작은 미약하지만 방향이 달라지면 전혀 다른 결과를 낳겠지요.

창릉천을 오르며 계곡 영상을 만들었습니다만 마지막 영상엔 공릉천 오리들 노니는 모습도 넣었습니다.

 

배경음악은 AmazingGrace(JohnNewton)인데 11분정도 영상이 길어서 지루하지 않도록 자막도 넣어보았습니다.

 

영상을 틀고는 보지 않아도 밥 한끼 먹으면 알맞는 시간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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