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의 세례
10087 조원형목사님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느냐......
- 고린도전서 15:29~34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이란 말씀은 부활이 없다면, 내세가 없다면, 이생뿐이라면...이란 뜻이다. 기가 막힐 뿐이다.
아침이 오지 않는다면 일찍 자는 사람이 손해이다. 아침이 오니까 마음놓고 잠을 잘 수가 있다.
시인 괴테는 내세, 부활이 없다면 오늘의 소유, 지식, 철학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한 말로 짐작된다.
부활이 있기에 오늘을 살면서 감사해 한다.
에스겔서 15:2에서 만일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다면 그 나무를 키운 사람은? 그 나무는 어디에 쓰이겠는가? 포도나무가 귀한 것은 열매가 있기 때문이다. 성도들의 생애가 그러하다. 부활, 영생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다시 산다는 것이 상상할 수나 있는 것인가? 수천년 전에 죽은 사람은 어떻게 되는가? 그 무덤도 없어지고 가루가 되어 산산히 흩어져 없어지면 어찌되는가?
그러나, 없던 것을 있게 하시는 하나님이 있었던 것을 있게 하실 수 없겠는가?
부활이 있기 때문에 세례를 받는다. 세례는 죽음을 통한다.
죽은 자를 위해서 산 사람이 세례를 받을 수 있는가?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이 죽었어도 속전을 치루면 죽은 자가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천주교리이다. 그러나 개신교에서는 죽은 자들을 위해 죽은 자들이 세례를 받는 것은 부활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신앙고백을 대신할 수는 없다. 어느 교단에서는 유아세례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의 약속으로 약속대로 기르겠다는 말에 의지해 우리 교단은 세례를 준다.
뉴질랜드 근방의 솔로몬군도에서 선교하던 분의 말이다. 세례를 받을 때는 죄인을 처형했던 바위에 가서 세례를 주었다고 한다.
세례를 받는 의미는 부활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처럼 약속된 부활때문에 하나님을 공경하고 십자가를 질 수 있는 것이다.
- 종려주일 성례식 예배를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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