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3325)
211112 돈주머니가 투명해야 개혁이다 [산모퉁이 돌고 나니] 돈주머니가 투명해야 개혁이다 이주연 산마루교회 목사 2021.11.12. 03:08 매해 이 맘 때가 되면 기독교에서는 종교개혁을 기념한다. 여전히 500여년 전 교황의 면죄부 판매를 들춰내기도 한다. 천주교에서는 아직도 루터가 신부 시절에 살았던 방의 위층에서 신부들이 “그놈 밟아버렸어야 했는데” 하며 발을 구른다고 한다. 이 모든 일이 오늘 이 시대에 무슨 유익이 있겠나! 오늘날 개신교 일각에서는 종교개혁 실패론까지 등장한다. 사실 종교개혁이라는 낱말처럼 종교를 개혁해서 온전한 개혁이 되겠나! 자기와 자기 신앙을 개혁할 일이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추구했던 것도 궁극엔 참 신앙의 회복이었다. 지난달에 장로님들 수백 명이 모인 수련회에 주제강연을 하러 갔다. 30분을 넘게 기..
211111 멈출 수 없는 하나님의 시계 원문은 https://promise414.com/ 에 있습니다.
211110 가을겆이에 즈음하여 나이50넘어서 지체장애 2급인 처남이 장모님과 함께 파지를 주워서 생활합니다. 리어카를 끌던 중 동네 여느 집앞에 버려진 신발과 파지더미를 줏어 고물상으로 넘기며 몇천원의 돈을 받았는데 경찰서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홀로 사는 여느 여인이 분실신고를 하고 CCTV를 확인하여 경찰로부터 추적을 받아서 연락이 온거랍니다. 잠시 밖에 내놓은 물건들을 훔쳐갔다는게지요. 동네 사람들인지라 누구인지 짐작은 나중에 차치하더라도 다시 분실신고를 한 여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파지라는 것이 회사의 중요한 서류들인데 잠시 내놓은걸 가져간 것이 점유이탈물 횡령죄라는겁니다. 도둑이라는게지요. 고물상으로 가서 잃어버린 신발은 찾았으나 회사의 중요한 서류를 찾을 수 없으니 그 댓가로 200만원을 내놓으라는겁니다. 또한 동네 ..
211107 서울대공원 가을 가을이 저물고 있다는건 오늘 입동만이 아니더라도, 주일 아침에 집앞 가로수 잎들이 바람없이도 우수수 떨어지는걸 보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서울대공원까지 차량으로 10분거리랍니다. 오후에는 대공원의 안내 지도를 7살, 5살 아이들이 살펴봅니다. 7살은 이제 한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간판을 읽습니다만, 5살은 그림으로 봅니다. 길을 다니는 것도 여느 아이들 못지않게 장난을 치며 다닙니다만 지켜보기만 해도 될 나이입니다. 가만 있는 낙엽더미를 헤치고 부러진 나뭇가지를 흔들고 다닙니다만 타인에 대한 배려가 우선이지요. 위협감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물론, 귀갓길 늦은 시각 컴컴해져서 집에 다 와서야 5살이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며 긴옷을 입었는데도 팔굼치 2.5cm크기의 찰상을 입었습니다. 집에 와서 옷을 벗..
211107 성령의 사람 성령의 사람 211107 조원형목사님 (로마서 8:12~17)
211106 Helper's High 669명의 생명을 구한 감동 실화 니콜라스 윈턴 이야기
211101 表善에서 4 表善 해변의 현무암 둘레길입니다. 아침마다 보는 일출이 모두 달라 보입니다. 같은 곳에서도 파도 모양에 따라 경관이 달라보입니다. 이곳에서도 썰물..., 만조가 있습니다. 경관을 본다는게 나홀로 독차지하는 감상입니다. 특권이지요. 고독이란게 이럴 땐 참 멋집니다. 태왁과 여러 물품들이 보관된 해녀들의 쉼터입니다. 만조에서 썰물 중에 성게 옆을 지나는 작은 돌문어를 봅니다만 다리 색깔을 하얗게 바꾸면서 숨어버립니다. (둥근 표시가 문어입니다.) 바당 호반의 갇힌 물이니 내가 잡으려 하지만 자신이 없어 금방 포기합니다. 그물망같은 도구가 있어야지요. 대신에 보이는 성게를 잡아보았습니다. 성게의 움직임도 살펴봅니다. 내 어릴 적 기억을 꺼집어냅니다만 손주에게 보여주니 가시 끝이 그리 따갑지는 않다는 평을 냅니..
211031 表善에서 3 구름 한점없는 청명한 가을날씨라도 해는 항상 수평선 구름에 가리워지며 수줍은 듯 떠오르다가 갑자기 빛화살을 쏩니다. 해조차도 엉큼한 피조물입니다. 세상 만사에 불평인 사람이 바람 한점없는 조용한 늦잠에 놀라면서도 거룩한 주일날에 언어유희로 피조물을 희롱하는 아침을 맞습니다. 언제나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피조물 자연은 경이롭습니다. 표선 해수욕장 너머로 가보려하지만 차량 이동이라면 몰라도 이내 포기합니다. 렌트카에 보험을 들긴 했지만 아침 운동겸 다니는거니까요. 표선해수욕장 전경입니다. 또한, 표선 항구에서의 아침 햇살이 더 정겹습니다. 제주에는 삼천여개의 신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표선 항구입니다. 정박한 배들중 출항하는 선박은 보이진 않습니다. 고기잡이용 줄낚시 도구입니다. 바늘에 미끼를 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