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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7 하나님 되심을 알지어다 하나님 되심을 알지어다 210307 조원형목사님 (시편 46: 4~11)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사도행전 17장을 보면 바울이 죄인의 몸이 되어 로마로 압송을 당한다.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가야하는데 그 경로가 순탄치 않았음을 성경은 상세하게 기록한다. 사도 바울을 태운 배가 바다를 항해하는데 풍랑을 만난다. 그 당시 그 지역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던 유라굴라 강풍을 만나며 배를 탄 선장 선원들 승객 모두가 다 혼란이 와서 죽기살기로 바람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바다와의 싸움, 자연과의 ..
210309 죽음의 들판 '킬링필드' 죽음의 들판 '킬링필드' 때는 1970년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시작된 전쟁은 어느덧 국경을 넘어 중립국 캄보디아까지 번졌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캄보디아 정부군과 혁명을 원하는 크메르 루주 게릴라군의 대립이 한창이던 이때, '뉴욕타임스'지의 기자 시드니 쉔버그는 프놈펜에서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현지 통역가 겸 보조 기자였던 디스 프란은 시드니를 도와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데 열심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정부군은 점차 수세에 몰리게 되고, 결국 크메르 루주 게릴라군이 프놈펜을 장악하게 되면서 시드니와 프란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시드니는 프란의 가족을 미국으로 탈출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프란과는 헤어져야 했습니다. 이후 뉴욕으로 돌아온 시드니는 캄보디아 전쟁 보도로..
210124 믿음 믿음 210124 조원형목사님 (요한복음 5:41~47)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세상이 혼란스러울 때 흔히 말하는 유언비어도 있고 떠도는 말도 있고 사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들이 있는데 그 말들 중에서도 의미가 깊은 교훈적인 말들이 있다. 2천년대 경제위기 때에 들은 말이 있다. 미국사람 일본사람 한국사람 셋이 방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목마른 사람이 먼저 우물을 판다고 한국사람이 먼저 나선다. 삽과 괭이 등의 여러 연장을 가지고 우물을 파는데 일본 사람도 목이 마른지 우물파러 나온다. 일본 사람은 지형을 관찰하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확인한다. 이후에 미국 사람이 우물파러 나와서는 기계를 가지고 우물을 파서 물..
210209 침팬지도 아는데 인간이 몰라(백성호의 현문우답) "침팬지도 아는데 인간이 몰라...자녀 '진화'시키는 최재천 팁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vangogh@joongang.co.kr [중앙일보] 입력 2021.02.09 05:00 수정 2021.02.09 07:41 다들 고민입니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나.”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기준선 삼습니다. 거기에 맞추라고 자식에게 요구합니다. 왜냐고요? 나한테는 그게 ‘정답’으로 보이니까요. 그게 ‘전부’로 보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정말 정답일까요? 기성세대는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암기식 교육을 받으며 컸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정답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 혹은 어린 세대는 다릅니다. 그들은 자신의 답을 스스로 만들어가야 하는 세대입니다..
210217 아이에겐 딱 이것만 주면 된다(백성호의 현문우답) 102세 김형석의 자녀교육법 “아이에겐 딱 이것만 주면 된다" 백성호 중앙일보 종교전문기자vangogh@joongang.co.kr [중앙일보] 입력 2021.02.17 05:00 수정 2021.02.17 05:06 다들 고민입니다. “자식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어떤 식으로 교육을 해야 하나.” 우리는 대부분 자신이 살아온 삶을 기준선 삼습니다. 거기에 맞추라고 자식에게 요구합니다. 왜냐고요? 나한테는 그게 ‘정답’으로 보이니까요. 그게 ‘전부’로 보이니까요. 그런데 그게 정말 정답일까요? [백성호의 현문우답] 기성 세대는 주입식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암기식 교육을 받으며 컸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정답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젊은 세대, 혹은 어린 세대는 다릅니다. 그들은 자신의 답을 스스로 만들..
210209 조선시대의 교과서 조선 시대의 도덕 교과서 1428년 세종의 재위 10년째 되던 해 '김화'라는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을 보고 받은 세종은 심히 탄식하며 "내 덕이 없는 까닭이로다"라고 크게 자책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신하들을 소집해 백성들을 교화할 대책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세종의 물음에 허조라는 신하가 대답하였습니다. "형벌 제도가 관대하여 이런 일이 생긴 것이니 법을 강화하여 엄히 다스려야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변계량이라는 신하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습니다. "법을 강화해서 될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교훈이 될 만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서 스스로 효행을 깨치게 하소서" 이에 따라 윤리, 도덕 교과서 제작을 추진하였고 모범이 될 만..
210207 천국도시역 파라다이스 시티역이 있습니다. 자기부상열차가 다니는 역이라는데 종전에 인근 도로를 지나면서 2량정도를 매단 기차가 다니는걸 본 기억이 나지만 오늘은 전혀 보질 못했습니다. 의역한다면 천국도시역이라 할 수 있겠지요마는 파라다이소스 호텔과 프라자, 아트 파라디소, 스튜디오 등등의 건물이 군집한, 매립지 위의 인공도시입니다. 3층이상의 객실을 제외하면 누구나 무료 통행이 가능한 곳으로 보이는데 가족단위나 커플 또는 젊은 여성들이 다니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는걸 봅니다만 젊은 분들의 객실 이용자도 꽤나 많아보입니다. 자유롭게 다니면서도 곳곳에서 열 체크 화상카메라와 체크인원이 배치되어 코로나 펜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곳곳이 예쁘게 꾸며져서 사진찍는 분들도 많이 봅니다. 커피나 음료 한잔에 13..
210203 날다람쥐 할아버지 날다람쥐 할아버지 "자살 생각까지도 했어요, 일은 해야 하는데 손의 장애 때문에 받아주질 않으니까 직장도 구해지지 않고 그러다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번만 해보자, 한 게 신문 배달이었어요." 부산 감천마을에는 배달의 신, 일명 '날다람쥐' 오광봉 할아버지가 살고 계십니다. 현재 88세인 오광봉 할아버지는 83세의 연세까지 새벽 신문 배달을 36년을 넘게 하셨는데요. 젊은이들도 숨 가쁘게 올라가는 가파른 언덕과 계단을 다람쥐처럼 오르내린다고 해서 동네 주민들은 할아버지에게 '날다람쥐'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가내수공업을 하다가 그만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오른손은 엄지손가락만 남아있습니다. 새벽 신문 배달... 힘들고 고되지 않을까요? 어느 날 한 방송 프로그램 리포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