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3325) 썸네일형 리스트형 210508 어버이 마음 (옮긴 글 - 동문 밴드에서) ? 어버이 마음 ? (오래전에 읽었던 글인데 다시 올려봅니다) 저녁상을 물리고 나서 어머님이 물었어요. " 그래 낮엔 어딜 갔다 온거유? " " 가긴 어딜가? 그냥 바람이나 쐬고 왔지! " 아버님은 퉁명스럽게 대답했어요 " 그래 내일은 무얼 할꺼유? " " 하긴 무얼해? 고추모나 심어야지~ " " 내일이 무슨날인지나 아시우? " " 날은 무신날 ! 맨날 그날이 그날이지~ " " 어버이날이라고 옆집 창식이 창길이는 벌써 왔습디다." 아버님은 아무 말없이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당겼지요. " 다른 집 자식들은 철되고 때되면 다들 찾아 오는데, 우리 집 자식들은 뭐가 그리 바쁜지? 원~" 어머님은 긴 한숨을 몰아쉬며 푸념을 하셨지요. " 오지도 않는 자식놈들 얘긴 왜 해? " ".. 210505 학암포에서 글램핑이 뭔가 백과사전을 찾아 알아보니 매혹적이라는 글래머(glamour)와 야영의 뜻을 지닌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서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고급스러운 캠핑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5살, 7살 이이들을 대동하기에 모든 것이 갖추어진 펜션 등을 이용하는거보단 편안하고 안전한 캠핑을 위한 대안입니다. 어린이날에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515-255 주소지로 도착해보니 학암포해수욕장입니다. 글램핑이란 이름 그대로 천막 안에 TV와 침대, 목욕시설과 화장실, 냉장고 뿐만 아니라 kids를 위한 놀이시설까지 들어가 있고 야외엔 풀장도 있습니다. 학암포 해수욕장 전경입니다. 저녁7시반경까지는 썰물상태인데도 낚시군들이 보이고 모래사장에서는 해루질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수확은 전혀없어 보입니다... 210502 연륜(年輪)과 경륜(徑輪) 연륜(年輪)과 경륜(徑輪) -옮긴글- "고려장이 없어진 유래,, 고려장은 고려인이 효도심이 없어서 있었던 일인가? 고려장 풍습이 있던 고구려 때 박정승은 노모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가 눈물로 절을 올리자 노모는 '네가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꺾어 표시를 해두었다' 고 말합니다. 박정승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노모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몰래 국법을 어기고 노모를 모셔와 봉양을 합니다. 그 무렵 중국 수(隋)나라 사신이 똑같이 생긴 말 두 마리를 끌고 와 어느 쪽이 어미이고 어느 쪽이 새끼인지를 알아 내라는 문제를 냅니다. 못 맞히면 조공을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고민하는 박정승에게 노모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말을 굶긴 다음 여물을 주렴, 먼저 먹는 놈이 새.. 210430 횡설수설 3 근로자의 날이 주말인 토요일이니 이를 앞당겨 하루를 더 쉬게 합니다. 참으로 좋은 직장입니다. 하면서도 월급제는 상관없겠지만 하루벌어 하루먹는 공장 직원들은 무급으로 하루를 쉬게 되니 그리 밝은 얼굴들은 아닙니다. 예전같으면 근로자의 날이라고 수건 한장이라도 돌렸으나 펜데믹과 어려운 현실에 언감생심입니다.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토요일 휴무로서 최저임금이 오르고 올라도 예전보다 임금이 상당히 줄었다는게 직원들의 공통된 말입니다. 실지 사정은 일거리가 줄어서 인건비도 줄일 겸입니다. 무작정 차를 돌려서 시화방조제를 지납니다. 예전엔 많은 인파에 회과 굴과 각종 해산물을 파는 시장이 형성되었으나 지금은 낚시배만이 운항하는데 지나는 관광객이 4시간기준 4만원정도를 내고 배낚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평일인지라 손.. 210425 믿는 사람이 용서해야지! ‘믿는 사람이 용서해야지!’ 근데 그게 잘 안돼요 (김기석 목사) 잘잘법 210424 머물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기에 "머물 수는 있어도 멈출 수는 없기에" 보이지 않는 손에 이끌려 지나온 세월 뒤돌아보니, 성도님의 웃음에도 눈물이 녹아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의 무게를 견디다 호흡이 거칠어져도 잠시 머물 수는 있어도 아주 멈출 수는 없기에 눈을 들어 주님을 더욱 바라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도문을 읽으시는 주안 교회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에 다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믿음의 영적 전쟁에서 늘 싸워 승리하며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 성령 충만받고 응답받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다가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복을 받으며, 흑암중에 빛이 일어나듯이 어려운 경제 한파 속에서도 여러분의 생업과 직장과 사업.. 210423 환경공단과 습지공원에서 쓰잘데 없는 영상입니다만 하나님을 향한 노래가 귀를 맴돌기에 올립니다. 잠시 숨을 돌립니다. 진정 급박한 마음이라면 이 사진들조차 올릴 수 없겠지요.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입니다. 착잡한 마음에 홀로 남항 입구에 있는 환경관리공단의 공원을 찾았습니다. 주차비와 입장료가 없고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수년 전엔 이곳이 꽃밭으로 조성되었는데 지금은 민들레와 토끼풀 등의 여러 잡초가 멋들어지게 이어져 있습니다. 소나무 밑에는 마른 솔잎이 깔려 있구요. 지난 옛날 아궁이에 장작을 불붙이기 위한 불쏘시개로 솔잎을 긁어모아 불을 붙인 기억도 있습니다. 5살 외손주 새끼손가락 손톱보다도 작은 연하고 푸른 꽃이 무척이나 앙증맞게 느껴집니다. 역병으로 인해 정자와 데크는 대부분 출입제한입니다만 곳곳에 놓인 의자에.. 210418비발디파크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 MP4 영상입니다. 영상 길이가 41분을 넘으니 아마도 이걸 열어서 끝까지 듣는 이가 드물겁니다만, 첫소절만 들어도 익숙한 노래입니다. 지금은 봄입니다. 조식 모임이후 귀갓길에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만, 장학기금 조성을 한다니 좋은 일을 하고 있네요. 집에 가져온 굼벵이는 장수풍뎅이랍니다. 성인들도 만지기 힘든 벌레를 5살 외손주가 잡고 있습니다. 이젠 벚꽃도 끝물입니다만 낙화하는 시냇물가에 커피 한잔하는 여유도 가집니다. 홍천의 잘 꾸며진 카페입니다. 역병을 피하고 아이들의 에너지를 빼려고 찾은 곳이 홍천입니다만 이곳에서도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와 많은 무리를 이룹니다. 비발디 파크에 도착했습니다만 숙소를 배정받는데 기다리는 체크인 순서가 .. 이전 1 ··· 53 54 55 56 57 58 59 ··· 4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