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494) 썸네일형 리스트형 210423 환경공단과 습지공원에서 쓰잘데 없는 영상입니다만 하나님을 향한 노래가 귀를 맴돌기에 올립니다. 잠시 숨을 돌립니다. 진정 급박한 마음이라면 이 사진들조차 올릴 수 없겠지요. 그래도 하나님께 감사할 이유입니다. 착잡한 마음에 홀로 남항 입구에 있는 환경관리공단의 공원을 찾았습니다. 주차비와 입장료가 없고 그리 멀지 않은 곳입니다. 수년 전엔 이곳이 꽃밭으로 조성되었는데 지금은 민들레와 토끼풀 등의 여러 잡초가 멋들어지게 이어져 있습니다. 소나무 밑에는 마른 솔잎이 깔려 있구요. 지난 옛날 아궁이에 장작을 불붙이기 위한 불쏘시개로 솔잎을 긁어모아 불을 붙인 기억도 있습니다. 5살 외손주 새끼손가락 손톱보다도 작은 연하고 푸른 꽃이 무척이나 앙증맞게 느껴집니다. 역병으로 인해 정자와 데크는 대부분 출입제한입니다만 곳곳에 놓인 의자에.. 210418비발디파크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 MP4 영상입니다. 영상 길이가 41분을 넘으니 아마도 이걸 열어서 끝까지 듣는 이가 드물겁니다만, 첫소절만 들어도 익숙한 노래입니다. 지금은 봄입니다. 조식 모임이후 귀갓길에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만, 장학기금 조성을 한다니 좋은 일을 하고 있네요. 집에 가져온 굼벵이는 장수풍뎅이랍니다. 성인들도 만지기 힘든 벌레를 5살 외손주가 잡고 있습니다. 이젠 벚꽃도 끝물입니다만 낙화하는 시냇물가에 커피 한잔하는 여유도 가집니다. 홍천의 잘 꾸며진 카페입니다. 역병을 피하고 아이들의 에너지를 빼려고 찾은 곳이 홍천입니다만 이곳에서도 사람들이 알음알음 찾아와 많은 무리를 이룹니다. 비발디 파크에 도착했습니다만 숙소를 배정받는데 기다리는 체크인 순서가 .. 210404 만리포 여행 중3은 일주일 단위로 학교 대면수업과 집안 인터넷수업을 번갈아 한다는데 중2학생인 아들은 일주일간 학교를 다녀온 후 두주간을 집에서 인터넷 학습을 한다면서 맞벌이 부부로서 아들이 공부를 하는건지 게임을 하는건지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돈있는 집은 가정학습이라도 시키는데 없는 입장에서는 학업성적조차 부익부 빈익빈이란 말도 합니다. 어려운 시절에 역병으로 인하여 벚꽃구경조차 통제와 폐쇄가 이뤄지고 비바람에 벚꽃잎은 바닥에 흐트러지고 한창이던 봄꽃도 이번 주가 절정인 듯 한데 그래도 꽃이 지는걸로 끝이 아닙니다. 좀 있으면 버찌가 열리겠지요. 지난한 고난 주간을 지나고 다시 부활절을 맞으며 역병을 피하여 조용한 곳을 찾습니다. 4/4 오전에 출발하여 만리포 해수욕장 오른편의 베이 브리즈 숙소를 찾았습니다. 주말.. 210402 고난주간의 수봉공원 고난주간중의 성 금요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기념하는 날 저녁 밤에 수봉공원에 올랐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천의 4대 공원이 폐쇄되었습니다만 저녁6시 이후로는 통제가 없기에 가능합니다. 덕분에 인근 주민들은 공원을 산책할 수 있습니다만 인적이 더물고 드문드문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보입니다. 4대 공원이라 함은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자유공원, 그리고 수봉공원을 뜻합니다. 집 주변의 도로변의 작은 공원들은 폐쇄가 안되고 벚꽃이 활짝 피어있어 대낮에도 꽃구경을 할 수 있겠지요마는... 야간에 꽃구경이란 것은 잠깐이요 공원 둘레의 고즈녁한 동네 길을 걷는 나 홀로 운동입니다. 공원 둘레의 마을길은 저녁 8시가 넘었는데도 불이 꺼진 집들이 많고 조용합니다만 가로등 불빛에 의지합니다. 해마다 기념.. 210207 천국도시역 파라다이스 시티역이 있습니다. 자기부상열차가 다니는 역이라는데 종전에 인근 도로를 지나면서 2량정도를 매단 기차가 다니는걸 본 기억이 나지만 오늘은 전혀 보질 못했습니다. 의역한다면 천국도시역이라 할 수 있겠지요마는 파라다이소스 호텔과 프라자, 아트 파라디소, 스튜디오 등등의 건물이 군집한, 매립지 위의 인공도시입니다. 3층이상의 객실을 제외하면 누구나 무료 통행이 가능한 곳으로 보이는데 가족단위나 커플 또는 젊은 여성들이 다니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는걸 봅니다만 젊은 분들의 객실 이용자도 꽤나 많아보입니다. 자유롭게 다니면서도 곳곳에서 열 체크 화상카메라와 체크인원이 배치되어 코로나 펜데믹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곳곳이 예쁘게 꾸며져서 사진찍는 분들도 많이 봅니다. 커피나 음료 한잔에 13.. 201122 교동도 송도의 콩나물국밥 조식후 커피점 그림액자 뒷편에 있는 LED등의 설치 모습을 살펴보며 조명에 관한 지식을 구합니다. 사돈내외의 상경으로 바톤터치하여 외손주들에게서 해방되어 교동도행입니다. 신원 기록후에 차량출입증도 받습니다. 교동도로 들어간다 하니 대룡시장의 제비집옆 비닐 온실안에서 만날 이를 안내받습니다. 복고풍의 털옷을 입고 마스크를 썼으면서도 나와 안식구의 얼굴을 보고 기억하네요. 카페개업을 준비하며 잠시 짬을 내어 수놓은 가방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설탕이 가미된 아메리카노를 대접받습니다만 식사 대접을 하려니 단체 도시락이 준비되었다고 극구 사양하네요. 고향이 이북이며 교동도에 정착한 현지 주민입니다. 딸은 출가시켰고 아들은 학업중이랍니다. 둘째처제와 절친입니다. 면가방을 받아들고 파머마켓도 돌아봅.. 201031 강원도 횡성에서 이제 37개월된 외손주가 이제 11월부터 숲속학교의 학생이 됩니다. 엄마와 떨어지기 힘들어하여 우선 적응기간을 가집니다만 사전에 학교에서 가져온 가재 두마리를 애지중지합니다. 1급수에서만 사는 가재라는데 손주몰래 꺼집어내 보다가 손가락을 물렸습니다. 다시 11월에 등교하여 반납예정이라네요. 그 때까지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아도 잘 산다는데 다시 풀어줄 요량입니다. 다니는 곳마다 할로윈 장식이 수를 놓습니다. 외국의 축제를 왜 우리가 즐기느냐는데 기독교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기독교 성인들을 기리기 위한 전날에 악마를 쫓아내기 위한 행사가 지금껏 축제로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만 여기에 상술이 더해진 것이겠지요. 그러고보니 할로윈데이인 오늘에 보름달이 떴습니다만 구름에 모습을 감췄습니다. 오늘은 음력보름입니다만 .. 201014 대부남동 哀歌 (예레미야 哀歌 5:19~2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오며 주의 보좌는 세세에 미치나이다. 주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오며 우리를 이같이 오래 버리시나이까.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 가겠사오니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주께서 우리를 아주 버리셨사오며 우리에게 진노하심이 특심하시니이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통치하시며 주의 보좌는 자손 대대로 지속됩니다. 왜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고 왜 우리를 이토록 오랫동안 버려두십니까?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켜서 우리를 회복시키소서. 우리의 날들을 옛날처럼 새롭게 하소서. 주께서 우리를 완전히 버리시지 않았고 주의 진노가 아주 심하지 않다면 그렇게 하소서. 대장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가..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