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저곳 (494) 썸네일형 리스트형 210711 신시모도에서 외손주들이 아빠 동기분 가족과 함께 코로나를 피하여 평창에서 지내는 모습을 보내왔습니다. 한창 활발한 7살, 5살 친구들이니 그 동안 코로나로 집안에만 갇혀있다가 손주들 케어에서 오랜만에 시간을 얻은 안식구가 집안보다는 바깥 나들이를 독촉합니다. 무작정 나선 곳이 마음만 먹으면 쉽게 돌아설 수 있는 삼목선착장입니다. 요즘들어 안식구가 편안한 쉼을 간구합니다. 예전같으면 길게 대기줄이 널어섰던 삼목선착장에서도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건너간 신,시,모도입니다. 3형제섬중에서 중간의 시도는 강화도에서 활을 쏘기 위한 목표점이 시도라는데 그 때문에 시도는 화살 시(矢)자를 쓰는 矢島랍니다. 시도는 강화도 동막해수욕장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삼목선착장은 주말인데도 예전보다도 훨씬 여유로운 편입니다만. 안식구가 신분증을.. 210627 아야진 해변에서 우리나라가 인터넷은 세계 어느 곳보다도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젠 어디든간에 숨어서는 못삽니다. 옛 직장 친구가 은퇴후엔 장돌뱅이되어 산다는데 새로 옮긴 주소를 로드뷰로 알아낸 곳입니다. 평시에는 새해인사조차 없다가도 몇년만에 문자오는 것이 나에게 부탁하는 인사뿐입니다. 지난 시절 내 자신이 못되게 굴었던 미안한 마음이 작동하여 아무런 조건없이 부탁을 들어줍니다만, 연이어 부탁이라는게 필사성경 노트를 택배로 보내달라는겁니다. 처자식을 뒤로 하고 홀로 장돌뱅이 생활을 하는 이 친구도 나름 사연이 있는 냥반입니다. 아랫녘 시골이라서 인근 대도시를 다녀보아도 구할 수가 없다는 핑게를 겸합니다. 인터넷도 안되어서인지 일반 문자로 보내오는데 "도서출판 줄과 추"에서 발행한거라고 사진도 보내왔는데 인터넷 판매 여.. 210606 측도 2 컴퓨터가 처음 도스(DOS)로 나올 때이지만 그 때가 몇년도 즈음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내 자신이 당시 지뢰찾기 게임으로 하루 알밤을 깐적도 있습니다. 여식은 아기공룡 둘리 게임과 통통 튀는 슈퍼마리오 또 무슨 게임이 있었는데 제목이 기억나진 않지만 게임기를 사주고는 하루종일 보름 정도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 이후로는 전자오락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하고플 때엔 잠자는 시간만 빼고 종일 하더라도 내버려두면 언젠가는 싫증이 난다는 생각에서이지요. 하지만 그건 기우일 뿐, 남자얘들은 안그렇다는데 당시 나는 성인이어서인지... 사람나름인가요. 여튼, 5살이 풀게 잡이 노래를 부르기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흥도 인근의 측도를 또다시 찾았습니다. 어제도 풀게를 잡으면서 아가 게는 잡지 말자, 이젠 그만 .. 210529 사비성 부여 이십여명의 형제들중에서 S기오빠는 교통사고로 돌아가고 M기오빠는 자살했는데 그러한 사건사고 말고도 병사로, 자연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서 이젠 몇명 남지 않았다는 안식구의 골육친척 사촌형제들 얘깁니다. 2살 위 S자언니는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수시로 변하여 근황도 짐작하고 잘 지내시는가 했더니 한동안 프로필 변화가 없어서 무슨 일이 있나 하였더니 와병중에 한달반을 견디지 못하고 돌아갔다는 말도 합니다. 평소 건강하여 자신보다도 오래살 것 같더니 사람일이란게 알 수 없다는거지요. 인생무상을 말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장망성에서 나와서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로서의 천로역정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내 자신이 월성 이씨로서 양반도 상놈도 아닌 신라 왕족으로서 적국이었던 백제의 수도 부여를 찾았습니다. 백.. 210522 가평군 설악면 뜬금없이 한밤중 개구리 소리를 올립니다. 홍천강 지류가 있는 미사리 보건소옆의 개울가에 송사리들이 보이기에 밤중에 어항을 설치하며 듣는 개구리소리입니다. 이른 아침에 확인해보니 어설프게 설치하였는지 떠내려가고 없네요. 허탈한 기분도 듭니다만 행과 복에 겨운 소리겠지요. 푸른 소나무가 바로 손에 잡힐듯 데코 옆에 있는 키즈리조트 PM3시 입실에 AM11시 퇴실입니다. 하룻밤 가격이 60만원대라는데 작년 8월에 130만원에 입실한거에 비하면 반값이네요. Pool Villa라서 비싼거라는데 야외 수영장뿐만 아니라 각실마다 따뜻한 Pool이 있습니다만 28개동중 6개동은 개발중이며 나머지 모든 호실이 매진되었다는 말도 듣습니다. 한개동에 1,2층 약40평 규모의 2개호실이 있습니다. 평균20개만 잡더라도 2개층.. 210516 측도에서 일본에서는 벌써 이른 장마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며 거룩한 주일날에 빗소리와 함께 내 자신이 즐겨 애창하는 찬송을 듣습니다. 실로 오랜만에 외손주들 케어에서 벗어난 안식구를 위한 마실 장소를 영흥도로 잡았습니다. 주일날의 찬송 배경은 시화 방조제 한가운데 있는 휴게소 달전망대 25층입니다. 하면서도 작은 인형과 장난감을 보고는 외손주들 생각에 지나칠 순 없는 사람입니다. 비싼 커피 한잔을 먹으면서도 젊었을 때의 고생으로 이 정도 호사는 누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네요. 하면서도 빗방울에 젖은 토끼풀에서 네잎 크로바를 잘 찾아내는 안식구입니다. 비오는 주일날에 행운의 4잎 크로바보다는 3개짜리 행복의 크로바가 더 많음에도 그 흔한 행복을 알아보지 못함이 불행이라나요. 내 눈에는 토끼풀잎 위에 맺힌 작은.. 210505 학암포에서 글램핑이 뭔가 백과사전을 찾아 알아보니 매혹적이라는 글래머(glamour)와 야영의 뜻을 지닌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서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고급스러운 캠핑을 뜻하는 말이랍니다. 5살, 7살 이이들을 대동하기에 모든 것이 갖추어진 펜션 등을 이용하는거보단 편안하고 안전한 캠핑을 위한 대안입니다. 어린이날에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515-255 주소지로 도착해보니 학암포해수욕장입니다. 글램핑이란 이름 그대로 천막 안에 TV와 침대, 목욕시설과 화장실, 냉장고 뿐만 아니라 kids를 위한 놀이시설까지 들어가 있고 야외엔 풀장도 있습니다. 학암포 해수욕장 전경입니다. 저녁7시반경까지는 썰물상태인데도 낚시군들이 보이고 모래사장에서는 해루질 비슷한 모습을 보이지만 수확은 전혀없어 보입니다... 210430 횡설수설 3 근로자의 날이 주말인 토요일이니 이를 앞당겨 하루를 더 쉬게 합니다. 참으로 좋은 직장입니다. 하면서도 월급제는 상관없겠지만 하루벌어 하루먹는 공장 직원들은 무급으로 하루를 쉬게 되니 그리 밝은 얼굴들은 아닙니다. 예전같으면 근로자의 날이라고 수건 한장이라도 돌렸으나 펜데믹과 어려운 현실에 언감생심입니다.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토요일 휴무로서 최저임금이 오르고 올라도 예전보다 임금이 상당히 줄었다는게 직원들의 공통된 말입니다. 실지 사정은 일거리가 줄어서 인건비도 줄일 겸입니다. 무작정 차를 돌려서 시화방조제를 지납니다. 예전엔 많은 인파에 회과 굴과 각종 해산물을 파는 시장이 형성되었으나 지금은 낚시배만이 운항하는데 지나는 관광객이 4시간기준 4만원정도를 내고 배낚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평일인지라 손..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6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