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25) 썸네일형 리스트형 240830 스토킹과 안전이별 스토킹과 안전이별 (옮긴 글) 그 어느 때보다 세상이 살벌하다. 결코 남의 일이랄 수 없는 스토킹 stalking과 안전이별이란 말이 심심찮게 화두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킹: 상대방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고의적으로 쫓아다니면서 집요하게 정신적․신체적으로 괴롭히는 행위 안전이별: 사귀는 사람과 헤어지면서, 스토킹, 감금, 구타, 협박 없이 자신의 안위와 자존감을 보전하면서 이별하는 것을 가리키는 신조어. 스토킹처벌법 잠정조치 위반 구속되나 스토킹처벌법 개정안[잠정조치 위반했을 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 긴급체포 가능 안전이별이라는 수식어가 생겼을 정도로 현재 우리 사회는 연인 사이 혹은 헤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한다. 집착 수준의 연락, 기다리거나 찾아.. 240830 여생지락 (餘生之樂) ★여생지락 (餘生之樂)★ 남은 인생 즐겁게 살자라는 뜻입니다. 공자(孔子)는 즐기는 자가 최고라고 했고,키케로는 젊은이 같은 노인을 만나면 즐겁다고 했다. 재물(財物)이 아무리 많아도 인생을 즐기지 못하면 그것은 웰빙(Well-being)이라고 할 수 없다. 매 순간 인생과 풍경을 즐겨라.바쁘다고 서둘러 지나치지 말고인생이라는 길의 아름다운 풍경을즐겨보자. 가을을 기다리느라봄날의 포근함을 놓치지 말라.겨울이 되어서야푸르렀던 여름을 그리워하지 말라. 갈곳없고 할 일이 없으면 안된다. 주책없이 완고하고 고집스러워도 안된다. 잘난체 다 아는체 해서는 더욱 안된다. 단순하고 순박해야 하며 반듯이 소탈해야한다. 아름다운 황혼 베풀며 너그러워야 한다. 일이 있어 늙을 틈이 없어야 한다. 바보처럼 앉아 기다.. 240827 의사는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의사는 그렇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240827 김현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지난 2월6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발표 후 의료계는 연일 혼란이고 국민은 불안한 상태다. 그 여파는 날로 커가서 상급종합병원 진료는 현재 비정상 위기체제로 간신히 운영 중이다. 대한민국 의료계, 의과대학은 파행으로 치달으며 폭발 임계점에 와 있다. 증원 발표 후부터 시작된 의대생 및 전공의들의 수업 거부와 근무 이탈은 유급과 사직으로 나아가고 있고, 교수들의 소진과 일부의 사직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 상급종합병원은 병원 자체가 환자인 상태다. 일부 국립대 총장들이 교수 채용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퇴직 행렬만 이어지고 있다. 최근 낙상사고 후 ‘응급실 뺑뺑이’를 직접 경험한 한.. 240826 억울한 죽음 내모는 의료대란… 여야 대표, 당장 해법 내놔야 (디지털타임스 사설)의정 갈등이 이어지면서 응급실조차 마비, 희생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문을 닫는 응급실이 생기고 있으며, 필수의료는 수술 팀의 해체 등으로 환자 수술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이라던 대한민국 의료가 돌이킬 수 없는 변곡점을 맞았음을 보여준다. 지역응급센터의 치프 레지던트였다는 한 전공의는 "바이탈과를 한다는 '낙수의사' 취급을 받으면서도 좀 더 배우고 익혀 '사람 살리는'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고 싶어 일주일에 120시간씩 일했다"며 "돌아가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 수련의 이유가 사라졌으니 정말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진심을 전한 것뿐"이라고 했다. MZ 세대 전공의들은 국가가 의사들을 마음대로 휘두를 수 있는 공공재 취급을 하는 데 대해 특히 분노하고.. 240825 최생원전 2/2 우리나라 고전 "최생원전"의 '최생원이 귀신 잡네' 후편 이야기입니다. '한번은 또 다른 친구가 나한테 놀러 와서 최 생원이라는 사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라는 글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최 생원은 영남 지방에 사는 사람이다.성이 최씨라는 것밖에 이름은 알 수 없다.우리나라 말에 선비를 '서방님'이라고 하고 늙은 서방님을 높여서 '생원'이라고 하니,최 생원은 영남 지방에 사는 나이 든 선비일 것이다.최생원은 평소 귀신을 업신여겼다.그래서...푸닥거리를 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꼭 찾아가서 한바탕 뒤집어 놓고 돌아왔다. 언젠가 최 생원이 서울로 가는 길이었다.길가에 묵은 당집이 하나 있었는데,때마침 무당이 거기서 푸닥거리를 하고 있었다.무당은 갓을 쓰고 비단옷을 입은 채 왼손으로는 신장대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240825 최생원전 1/2 우리나라 고전을 읽으며 올리는 글입니다."최 생원이 귀신 잡네"라는 소제목이 붙여져 있습니다. '언젠가 한 친구가 나에게 물었다'는 글로 시작되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주어체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귀신이 있다고 하는데, 귀신이 정말 귀신이 있을까?""있네." 어느 날 그 친구가 또 물었다."어떤 사람들은 귀신이 없다고 하는데, 정말 귀신이 없을까?""없네.""...자네 말은 도무지 앞뒤가 맞지 않으니 어찌 된 일인가?""그렇다네. 자네가 있다고 생각하면 있는 것이고,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일세.""...귀신의 이치는 지극히 알기 어렵고,또 그 자취는 신비롭기 그지없네. 그러니..." '나는 친구에게 우리 마을에서 있었던 일을 들려주었다.'라고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일찌기 우리 집 남쪽에 집이 한 채 있었다.. 240825 나라는 존재 나라는 존재 240825 조원형목사님 (로마서 7:18~25) 240825 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린다(아름다운 마무리) 조선 정조시대에 문체반정으로 미움을 받았던 연암 박지원이 허생전, 양반전, 호질 등의 우리 고전을 읽는 중에,"무소유" 정신을 주창한 법정 스님이 "아름다운 마무리" 책자속의 소제목으로 "연암 박지원 선생을 기린다"는 글을 읽으며 새로운 감회를 느낍니다. 첩첩산중 외떨어져 사는 법정 스님의 경우엔 휴대 전화가 판을 치는 요즘 세상에서도 편지가 유일한 통신 수단이라는 내용의 글로 시작합니다.하면서, 연암 박지원 선생이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낸 서간첩을 읽으면서 편지에 대한 그 동안의 무성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네요. 연암 선생이 60세되던 1796년 정월에서 이듬해 8월까지 띄운 노년에 쓴 편지들을 읽으며 2백여년 전 우리 선인들의 살아가던 모습이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는 편지들이라고 소개합니다. 연암.. 이전 1 2 3 4 5 ··· 4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