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325) 썸네일형 리스트형 221010 횡설수설 7 내가 이런 행동을 하는건 사연이 있습니다만, 새벽잠이 없어서 어제 영상을 한시간짜리로 만들려다가 18분짜리로 만들었네요. 가족들이 한둘 기상하는데 나홀로 이른 아침 창릉천변으로 나옵니다. 몸은 추위를 못견뎌도 코는 찬바람을 쐬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노년 사춘기에 걸렸는지도 모르겠네요. 창릉천변에 군 막사처럼 지어진게 뭔지는 몰라도 호기심이 생깁니다. 구파발역으로 들어가는 전철도 지켜봅니다. 가시박 꽃은 연이어 피어납니다. 부쩍 차가와진 날씨인데도 가시박 넝쿨 손가지가 마치 칼쌈하듯 보이는게 내 심경탓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까슬한 "환삼덩굴"이란 잡초도 가지를 뻗어내는게 강인해 보입니다만 약초로도 쓰인다지요. 요즈음 가을철엔 쑥부쟁이가 한창이라지요. 자세히 보면 이쁩디다. 창릉천을 지나는 전철들을 보면서 천.. 221009 횡설수설 6 바깥에 보이는 이들이 우산쓴 이도 있고 안쓴 이도 있으니 비가 조금씩 오나보다 했지요. 그런데 아침에 나와보니 비가 오락가락합디다. 당연히 비가 안와도 우산을 챙겨야겠지요. 이른 아침에 창릉천 지나는 다리 밑까지 왔는데 멍하니 시간을 보냅니다. 구파발로 달리는 3호선 열차도 봅니다. 자손들이 집에 와 있는 상태에서 나홀로 다리밑에서 한시간을 보냅니다마는 사정이 있습니다. 귀가후에 다시 자손들과 인근의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냅니다만, 연휴인데도 雨中 주민들이 다 모인 듯 복잡하여 다시 한적한 곳을 찾았습니다만, 북한산성에서 창릉천 건너편으로 여러 맛집들과 미네랄 많은 온천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식사후에도 차량으로 다리를 건너 한적한 카페를 찾습니다. 8살이 직접 구슬을 꿰어 반지를 만들어 손에 끼우.. 221008 횡설수설 5 임진각으로 향하는 자유로를 타고 가다보면 행주대교를 지나고 김포대교를 지나면서 한강변으로 철망이 계속 쳐져 있어 차안에서는 한강을 제대로 보기가 힘듭니다. 마침, 자전거길로 지나다보니 김포대교에서 일산대교 방향으로 조금 더 지나다가 회귀했습니다만, 자전거길이 막히며 자전거를 들고 건너야 할 지점에서 회귀한겁니다. 바로 그 인근에서 철조망 안을 보며 새 떼들의 군무를 영상에 담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원음 그대로 영상부터 올리다보니 지나는 차량들의 소리도 함께 섞였습니다. 집에서부터 방화대교까지가 약 10km인 셈인데 방화대교에서부터 행주대교와 김포대교를 조금 지나며 행주산성 아래 공원에서도 잠시 쉬고 평소보다도 느린 자전거길 6~8km/h의 속도를 달렸는데 아침 10시에 나가서 오후 3시에 귀가했으니 총5.. 221007 아무 것도 없는 땅 아프리카 대륙 남부 서해안을 따라 위치한 나미브 사막은 약 8,000만 년 전에 탄생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사막입니다. 나미브 사막은 일 년 동안 비가 내리는 날이 열흘 정도이며 연평균 강수량이 해안에는 13㎜, 단층애 부근은 50㎜ 정도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새벽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고, 한낮의 미친 듯한 열기가 춤을 출 때는 40도, 지표면의 온도는 70도까지 올라가는 척박한 곳이기도 합니다. 수천만 년 동안 이런 급격한 온도 차로 인해 나무는 물론 바위까지 가루가 된 나미브 사막을 원주민들은 '아무것도 없는 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엄지손톱 크기의 '거저리'라는 딱정벌레는 이 혹독한 나미브 사막에서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곤충은 해가 뜨기 전에 안개가 몰려오면 모래 밖으로 나와서 모.. 221007 횡설수설 4 지나며 눈여겨보니 보입디다마는 여러 색깔중에 짙은 보라색이 집에서 출발하며 곧바로 눈에 띄어 사진에 담습니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는 이사야 40:8의 말씀도 떠오르는 시절입니다. 자전거길을 다니며 그 동안 보아왔던 메뚜기, 사마귀, 참게와 개구리, 그리고 뱀 종류까지도 로드킬 당한걸 보아왔는데, 왜 스스로 시멘트길 도로에 나와서 죽임을 당하나 했었는데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이해가 됩니다. 긴팔 옷을 두개씩이나 입고 나왔는데도 기껏해야 7~8km/h의 자전거 바람에도 추위를 느껴서 못견디고 다시 귀가하여 방풍옷을 걸치고 나왔는데, 시멘트길이 따스한 햇살을 받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보니 본능에 의해서 나온거 같습니다. 요사이 유난히도 눈에 띄는 가시박 넝쿨이 생존.. 221006 횡설수설 3-2 안식구는 네잎 클로바 찾는게 식은 죽 먹기라던데 내 자신은 무척이나 어려워 시도조차 안합니다. 지난 9/11자 63빌딩 59층에 올라서 안식구와 둘이서 25만원 이상가는 런치 한끼를 먹은 적이 있는데 특선 디저트에 네잎 클로버 하나씩 얹어져 있더군요. 희귀한 네 잎 클로버를 1인당 식단 위에 하나씩 올려놓았으니 값비싼 요리입니다만, 메뉴를 정하기 전에 얼마짜리 티켓을 가져왔느냐고 묻더군요. 추석 다음날 20만원짜리 티켓에 그보다도 적게 쓰면 손해라고 해서 사이다 한잔 시키고도 5만여원이 더 나왔습니다만, 돈이 아니라 종이 쪼가리더군요. 여튼, 토끼풀도 사람이 먹어도 이상없고 건강하고 비싼 식단입니다. 토끼풀 사진도 오후 집에서 나와서 북한산성 가는 길에 담았습니다만 군락이 있네요. 북한산성 입구를 지나며.. 221006 횡설수설 3-1 창릉천을 따라 내려가면서 짙은 보라의 나팔꽃도 봅니다만 독기 어린 핏빛으로 보입디다. 지난 폭우로 무너진 상판을 걷어낸 상태에서 다시 보수하려면 시간이 걸릴거라 짐작합니다. 강매석교를 스쳐 지나면서 항상 같은 방향에서 사진에 담습니다만 이 방향이 본능적으로 제일 나은 듯 보여서입니다.. 창릉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자전거길과 평행하여 내려갑니다만 코스모스 꽃도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곧 만개하는걸 볼 수 있으리라 짐작도 해봅니다. 건너편 자전거길에서 이곳을 바라보며 일전에 사진도 담은 바 있습니다. 코스모스 밭이 상당히 넓습니다. 행주산성 수변누리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행주대교입니다. 어쩌다보니 오리를 찍는데 날고 있는 잠자리도 찍혔네요. 오늘은 행주대교 방향으로 이동해 보려 했으나 자전거 뒷.. 221005 횡설수설 2 오금상천공원에서 오금천을 따라 내려가다가 공릉천을 만나 상류로 오릅니다. 평시 지나던 길을 거꾸로 올라봅니다.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 앞의 공릉천이 종전보다도 물이 좀더 불어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는 촬영 준비로 여러 중장비들이 움직이는 것도 봅니다. 자전거길을 따라 오르면서 고양누리길 표지가 있는 다리까지 오릅니다만, 다리 위에서 공릉천 상류쪽 멀리 북한산을 봅니다. 북한산이 한성의 북쪽에 있다 하여 북한산으로 불리었다면서 삼각산이라고도 한답니다. 공릉천 상류를 다니면서도 다리를 건너지 않고 내려가 보지 않아 오늘은 안가본 곳을 가려 합니다. 안장고개라는 길이 가까이 있다는 표지석도 봅니다만, 벼가 익어가는 모습도 봅니다. 안장고개를 향하여 다시 공릉천 옆길로 새다보니 옛 벽제역이 나오네요. .. 이전 1 2 3 4 5 6 7 ··· 4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