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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2 횡설수설 15-2 7~8km/h정도 저속으로 달리는 자전거에서도 아침 저녁으로는 선뜩한 바람에 긴팔옷을 입어야 될 듯 합니다. 저녁 5시가 넘어서야 아들과 함께 낚시를 나온듯 보기 좋아보입니다만, 아이는 이러한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할 듯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방화대교 다리밑에서 해가 저무는걸 한참 바라봅니다. 저녁 5시경에 해가 저물어가는걸 알면서도 한강변까지 내려왔지만 아직 해는 저 멀리 있습니다. 다시 행주산성쪽으로 건너와서 쉼터를 보니 라이더들은 아무도 보이질 않습니다. 자전거길에는 아무런 불빛도 없어서 달빛에 의지해야 하는데 저녁녘에 이곳에 온건 모험입니다만, 자전거 뒤의 미등과 앞을 보는 전등이 없는 상태에서는 더욱 위험함을 느낍니다. 해지는걸 쳐다보다간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어 사진만 찍고 곧바로 돌아섭니다..
220922 횡설수설 15-1 백화사에서 북한산성 입구까지의 내시묘역길을 걷습니다. 대낮에 손님이 방문한다 하여 장바구니 들고 나왔다가 집 근처를 맴돕니다. 1.7km라는 가사당암문은 다녀왔으나 1.4km라는 의상봉은 아직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暗門은 골짜기 비밀의 문이고 봉은 산봉우리 峰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산성 입구에까지 왔으니 안쪽으로도 들어가 봅니다만, 연이어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는 것도 봅니다. 모두들 등산화에 옷차림도 그럴싸한데 중늙은이가 크록스를 신고 왔으니 여기까지 들어온거만 해도 황송하지요. 그래도 원효봉만은 얼떨결에 두번을 오르내린 바가 있습니다. 다시 백화사 방향으로 귀가합니다만, 울타리도 고치고 패인 곳은 그 옆의 산흙으로 메꾸는 보수 작업도 한창입니다. 이곳에서는 삽과 곡괭이를 들고 순수한 인력만으로..
220921 횡설수설 14 여기저기 창릉천변 정비 작업에 많은 사람이 동원된듯 보입니다. 환경 정비 트럭이 자전거길에 세워져 있어 자전거에서 내려 트럭 옆을 지나는데 운전기사분이 미안하다는 표정으로 차량에 탑승하여 차량을 다시 세우는걸 보며 고맙다는 표현도 못하고 지나치고 말았습니다만, 말은 안해도 표정만으로도 어떠한 심성인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되어 하천변이 정비된 곳도 보이지만 잔디밭에서 잡초를 뽑아내는 인력도 보입니다. 굳이 트럭을 치우지 않아도 정비하는데 어쩔 수 없이 세워져있는가 보다 하면 될터인데 운전 기사분의 행실과 배려가 내 눈에 보여서 괜스레 내 자신이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무너진 다리를 복구하기 위해서 중장비들이 동원되다보니 자전거나 산책하는 분들에 대한 통제가 당연하겠지만 늦은 오..
220920 횡설수설 13 세번째 연속하여 동일 코스를 돌아다니는 입장이 되었습니다만, 주된 코스를 조금씩 바꿔서 돌아보는 솔내음누리길중 옛마차길입니다. 매번 다른 코스를 다니려 하나 자전거 바퀴 타이어가 터져 은평구의 자전거포를 찾다보니, 이제는 빵꾸를 때우진 않고 새 것으로 교체만 해주는데 만오천원입니다. 어제 밤송이 가시에 찔려서 그런가 했더니 아카시아 줄기의 가시가 박힌걸 확인했습니다만, 이왕 나선 김에 창릉천 솔내음누리길을 거쳐 상류 사기막골의 계곡을 찾아 오릅니다. 사기막골 상류를 오르려 하나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조성하는 야영장 설치 관계로 출입금지입니다. 그러고보니 사기막골에서 오르는 창릉천 상류의 계곡은 오르지 못했지만 둘레길은 모두 다녀본 셈입니다. 북한산 사기막골 출입금지된 바로 옆의 계곡물도 일년내내 마르지 않..
220920 로쉬 하샤나 [홍익희의 新유대인 이야기] [44] 아담·이브 창조한 날이 유대인 설날… 월스트리트도 쉰다 유대력 5783년째 새해… 오는 25일 ‘로쉬 하샤나’ 홍익희 전 세종대 교수 입력 2022.09.20 00:03 이번 달 25일 일요일 저녁이 유대인의 새해 명절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이다. 유대력으로 5783년째 새해이다. 정통파 유대인들은 로쉬 하샤나를 이틀간 지키기 때문에 25일 해 질 때부터 27일 해 질 때까지 계속된다. 반면 개혁파 유대인들은 첫째 날 하루만 지킨다. 이날 회당에서 숫양의 뿔로 만든 ‘나팔’(쇼파·Shofar)을 불어 ‘나팔절’이라 부른다. 유대인이 많이 사는 뉴욕시는 로쉬 하샤나를 비롯한 유대인의 절기를 아예 공휴일로 지정했다. 월스트리트 금융가가 유대인 절기에..
220919 횡설수설 12 창릉천의 상류인 사기막골에서 흘러내려오는 계곡물입니다. 오늘도 노고산 고개를 넘어 양주로 넘어서며 오봉산을 봅니다. 일영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따라서 공릉천으로 내려갑니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위도와 경도를 찍어 표시한 곳입니다. 오늘은 생각없이 구두를 신고나와서 건너가길 포기하고 되돌아섭니다. 그제 왔던 코스 그대로 가려다가 다시 되돌아서 다리를 건너 내려갈 요량입니다. 쉬어가던 정자로 되돌아와서 기둥 코너의 팻말도 다시 봅니다. 쉬어가던 정자 건너 길의 건물이 여느 가정집 같지 않아보이는데.. 농막안에 성화가 걸려 있는게 보입니다. 다시 다리로 건너서 반대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침, 승용차량 한대가 지나가네요. 자전거 포장도로가 천변 위에도 걸터앉아 있습니다. 개천안에도 포장도로 껍질이 가라앉아 있구요..
220918 인생의 교과서 인생의 교과서 220918 조원형목사님 (로마서 4:18~25)
220916 횡설수설 11 북한산성 입구에서 우이령가는 교현리 입구를 지나 송추로 가는 길에서 본 오봉산입니다. 사위를 고르기 위한 사윗감들의 힘 자랑으로 바위를 던져서 생긴 봉우리라지요. 송추 부근의 공릉천 상류쪽에서 오금천을 만날 때까지 내려가 볼 요량입니다. 밤이 아람불어서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산 중턱에 산소를 썼는데 그 위쪽으로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는 현상도 봅니다. 공기좋고 물맑고 도심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산소를 아래로 두고 윗쪽의 주택들이 들어선 모양입니다. 인근의 까마귀들도 물가로 나와 있습니다. 도로변에 자전거길이 있어서 수월하게 송추까지 올라왔습니다만, 송추계곡을 1km앞에 두고 이내 곧 돌아섭니다. 송추계곡은 예전에 자손들과 자주 들렀던 곳인지라 자전거길이 막힌 듯 하여 쉽게 돌아선겁니다. 중종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