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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30 카르페디엠, 메멘토 모리! 카르페디엠, 메멘토 모리! 죽음은 삶의 중요한 테마입니다.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어떻게 기억될지 또 죽음 이후엔 무엇이 있을지 등 동서고금 막론하고 인류가 끊임없이 고민해온 질문입니다. 삶과 죽음에 관련해서 고대 로마인들에게 격언으로 널리 알려진 두 개의 명언이 있습니다. Carpe Diem (카르페디엠), Memento Mori (메멘토 모리) 현재에 충실하라 그리고 죽음을 기억하라. 먼저 우리말로 '현재를 잡아라'라고 번역되는 카르페디엠은 현재 인생을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메멘토 모리는 '당신이 죽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라'라고 번역됩니다. 이는 왔으면 가야 하듯이 태어났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죽음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고 아무리..
220626 믿음의 훈련 믿음의 훈련 220626 조원형목사님 (마가복음 11:20~25)
220620 표선 끝날 숙소와는 담장을 같이 쓰는 민속촌에서는 이달말까지 수국 축제가 한창입니다. 6/15 이른 아침부터 6/20 밤늦게까지 5박6일인데 제주에서 지내면서도 민속촌을 방문할 시간과 여력이 없습니다. 하면서도, 제주 곳곳마다 수국이 한창 피어있어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숙소에서 바닷가로 나가며 본 민속촌 일부는 작년에 이어 계속 지어지고 있습니다. 바닷가로 나온 전경입니다. 구름에 싸인 일출 모습은 6시경이면 이미 끝난 시각입니다. 갇힌 바당의 군소를 봅니다. 군소는 건들면 보라색 분비물을 품어내기에 옛적엔 먹질 않았습니다만 지금은 단백질덩어리라고 식용한답니다. 불가사리는 오지(五指)를 능지처참하여도 따로따로 개체가 형성된다는데 짧은 다리 하나가 자라나는걸 봅니다. 성게도 살아 움직입니다. 표선 해변의 영상을 여러..
220619 갖추어진 덕목 갖추어진 덕목 220619 조원형목사님 (누가복음 10:38~42)
220619 표선에서 오늘 다시 표선에서 아침 해를 맞으려하나 비오는 날씨입니다. ('211029 表善에서' 참조) 수국이 절정입니다. 안개비 정도는 맞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작년에 봤던 문어를 잡으려고 나섰습니다만 이내 비는 그쳤습니다. 6살을 비롯한 모든 가족이 아직 기상 전입니다. 작년에 이어 다시 왔다지만 작년에 문어를 본 것이 어디쯤인지는 기억에 없습니다. 그러하니 처음부터 다시 해변을 훑어봅니다. 그러고보니 작년에 문어를 본 기억은 이곳 등대와 해녀들을 위한 탈의장 앞 물 웅덩이임을 기억해 냅니다. 곳곳에 거북손이 있습니다. 문어들이 지낼만한 곳인데 아직은 만조가 안되었으니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영상을 보여주니 거미불가사리라고 6살이 말하네요. 군소 비슷한 바다 민챙이류로 보입니다. 커다란 게를 문어잡는 갈고리로 ..
220618 섭지에서 표선으로 신양섭지비치의 오른쪽 등대있는 곳은 맑게 개인 하늘이 보입니다. 신양섭지비치의 오른쪽 해안은 해무로 가득합니다. 성산일출봉이 해무로 인하여 상부 모습만 보입니다. 조식후 무료셔틀버스로 가족이 섭지코지로 올라왔습니다. 무료 가족 사진을 찍는다는데 숙소 옆에서 찍는다는걸 몰라서 미술관까지 올랐기에 영상 그림만 봅니다. 아이들은 언제나 신나합니다. 섭지코지의 선단 보습은 비바람부는 날만 빼면 언제든 절경입니다. 공짜는 숙박비에 포함되어 언제든 챙겨야겠지요마는 공짜사진관을 찾았지만 오후2시부터라기에 포기합니다. 그 옆에서 음료를 마시며 분위기를 즐깁니다. 8살은 엽서에 그림을 그려왔네요. 한글엔 아직 익숙치 않으면서도 'Touch feel" 감성을 건드리다는 뜻의 글자를 어디서 배웠는지 그냥 써봤답니다. 6살은..
220617 섭지코지에서 2 문어 잡이는 포기해도 이른 아침 8시에 바다로 가겠다는 6살을 대동하여 나왔는데 바베큐장의 수국 앞에서 꽃받침을 만듭니다. 길건너편 신양섭지비치에서 바람을 이용한 수상보트를 준비하는 모습도 봅니다. 채집망 속에는 어제 잡은 비치 소라 한마리가 살아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들렀던 해녀의 집을 걸어오니 가족들이 이미 와있습니다. 겡이죽과 성게미역국 등이 주 메뉴인데 성게알과 소라를 미용한 성게냉국도 있습니다. 식사후에도 앞에 보이는 바당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거북손을 하나 빼내어 보여줍니다. 유럽에서는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위에 살기에 값비싼 고급 요리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찾고자 하는 문어는 보이지 않습니다. 해산물을 잡아 모아둔 수족관엔 자물쇠가 채워져 있습니다. 식사후 바닷가로 가는 도중 용변을 위해 아쿠..
220617 섭지코지에서 1 이른 아침 아침6시반경입니다. 이미 5시반경 일출이 끝났는데 해는 구름에 가렸고 경관을 보는 사람들도 등대위에 많이 올라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바라보는 일출도 마찬가지겠지요. 보이는 곳은 섭지오름이랍니다. 숙소에서는 올라갈 수 있어도 외곽 산책로에서는 길을 막아놓았습니다. 이왕 나온김에 섭지코지 반도 전체를 걸어서 돌아봅니다. 구경하며 걷다보니 소요 시간은 약 한시간반 정도 걸립니다. 배경음악은 Oh, The Deep Love of Jesus 입니다. 외부에서 온 분들의 주차비는 하루종일 해도 3천원이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돌아볼만 합니다. 해변가 낮은 곳엔 말들이 매여져 있습니다. 아침 산책엔 할 말이 없지요. 주변 볼거리가 우선입니다. 거북손도 바위 틈틈이 있습니다. 3개의 거치대 모양에 따라 출..